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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No.2 BWV1003 - Henryk Szeryng│바흐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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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9-01-19 ㅣ No.12522

Sosata for Vn Solo No.2 in A, BWV1003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No.2 BWV1003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Henryk Szeryng, violin
 
2. Fuga - 3. Andante - 4. Allegro - 1. Grave

BWV1003 전반(前半)은 비극적인 감정으로 가득 차있다. 처음의 '그라베'는 바이올린의 음이 길고 아름답다. '푸가'는 깡총거리는 약동적인 기분을 지니고 있으며 그 순박한 반음계 속에는 극적인 색조가 깃들어 있다. 슈바이쳐는 이를 '고뇌의 동기' 라고 불렀다. 아마 세 '푸가'중 가장 내면적인 미묘한 곡일 것이다. '안단테'에서 바이올린은 스스로 끓임 없는 스타카토의 반주를 마련한 채 아름다운 노래를 읊어 나간다. 마지막 '알레그로'는 메아리처럼 되풀이 되면서 서로 화답하는 듯한 프레이스(Phrase=악구)를 새긴다. 현 한 줄의 음악 이면서 두 개의 목소리가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 야릇한 작품이다.
     
소나타 제2번 (BWV1003 / 가단조)
심금을 울리는 선율미가 가슴을 파고들 정도이며 곡 전체가 무거운 맛이 감돈다. 그라베 악장은 비장한 선율미가 심혼에 육박한다. 제2곡 푸가 악장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느낌이 드는 곡으로 당당하고 순수한 맛이 풍긴다. 이 푸가 악장도 쳄발로곡 d단조(BWV964)로 편곡 되어져 있으며, 대위법적 기교가 사용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곡의 전개가 매우 다채롭게 와 닿는다. 안단테는 조성이 나란한 조인 C장조로 사용되어 있다.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며 서정성이 뛰어난 곡이다. 알레그로는 바로크 음악의 특징이기도 한 메아리 효과를 사용하고 있으며, 민활한 바이올린의 역동적인 표현이 불꽃을 튀긴다.
이 곡의 구성은 제1곡 그라베 4/4박자, 제2곡 푸가 2/4박자, 제3곡 안단테 3/4박자, 제4곡 알레그로 2/2박자로 되어 있다.
     

1. Grave - 3. Andante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BWV 1001-1006
작품 개요 & 배경
바이올린을 위한 연습곡 정도로 여겨오다가 20세기 들어 서면서부터 독주 바이올린 곡으로서 중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작품을 관통하는 지적인 힘과 독창성, 건축적인 균형감이 특징. 수준 높은 연주력을 필요로 한다. 3개의 소나타와 3개의 파르티타로 이루어지는데, 소나타가 이탈리아 교회 소나타 양식을 취하는 반면, 파르티타는 모음곡 형식으로 되어 있다. 소나타의 둘째 악장을 장식하는 푸가는 바흐의 능통한 대위법을, 파르티타의 작은 춤곡들은 바로크풍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파르티타 2번의 유명한 샤콘느에서 당김음 주제가 간결한 화음을 토대로 펼쳐가는 변주의 파노라마는 특히 압권이다.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모음곡 바 흐의 쾨텐 시절 작품이다. 이때는 바흐가 세속 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때로서 주요 작품으로는 3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 6곡 등이 있다. 약간의 인벤션과 평균율 1번의 몇 곡도 작곡되었고, 영국 모음곡과 프랑스 모음곡이 정비된 시절이기도 하다. 즉, 기악곡에 대한 바흐의 재능이 발휘된 시절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은 전부 6개인데,
1번 소나타-BWV1001, 2번 파르티타-BWV1002
3번 소나타-BWV1003, 4번 파르티타-BWV1004
5번 소나타-BWV1005, 6번 파르티타-BWV1006
 
이 중에서 세 곡 (1001,1003,1006)은 소나타인데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르고'의 형식(교회 소나타라고 부름)으로 되어 있는 4악장의 기악곡이고, 두 곡(1004, 1006)은 각국의 춤곡을 모아 엮은 옴니버스 곡집으로서 각 곡 첫 곡으로는 곡의 시작과 전체분위기를 알리는 전주곡(prelude)이 붙어 있다.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BWV 1001~1006)
[개설]
연주가로서의 바흐를 생각할 때 우선 첫째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그가 오르가니스트라는 것이며, 이어서 클라비어로 향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될 하나에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바흐가 있다. 그는 어릴 때 아마도 아버지에게서 바이올린 주법을 배웠던 것 같다. 북독일의 뤼네부르크에 있는 성미카엘 교회 부속 고등학교의 급비생이었던 15세로부터 17세 때 처음에는 합창단원이었으나 이윽고 변성기를 맞이하여 그 후에는 바이올린 주자나 비올라 주자로서 교회의 합창단에 고용되었으며, 같은 무렵에 중부 독일의 소도시 쩨레로 여행을 하여 그곳의 궁정에서도 바이올린 주자로서 아르바이트를 한 듯 하며, 여기에서 언급한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기악음악은 후의 바흐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1702년에 성미카엘 교회 부속 고등학교를 마쳤다(중도 퇴학인지, 아니면 이미 단위를 모두 취득했는지 분명치 않다). 후에 오르가니스트의 직장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취직한 곳은 바이마르 궁정의 바이올리니스트 자리였다. 이상의 사실로 보더라도 바흐가 바이올린 주법에 정통했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을 작품 면에서 증명한 대표적인 것으로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들 수 있다. 홀수번호의 세 곡은 이른바 교회소나타(소나타 다 키에자)이며, 짝수 번호의 세곡은 각 악장이 춤곡으로서 형성된 바로크 모음곡, 즉 실내 소나타(소나타 다 카메라)-"파르티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성립과 출판]
19세기 말에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아힘이 토마스 칸투르였던 빌헬름 루스트의 미망인한테서 발견한 바흐의 자필보에는 1720년이라고 적혀 있다. 신바흐 전집의 편집자 귄터 하우스바르트에 의하면 아마도 쾨텐 시절의 작품인 것 같으나, 이 티클스의 단서는 바흐의 바이마르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당시에 바흐가 알았던 이탈리아풍의 바이올린 주자, 그 가운데서도 장 바티스트 볼뤼미에, 요한 파울 폰 베스트, 요한 게오르크 피젠테르 등의 명수들로부터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그 근거로서 하우스바르트는 아마도 피젠테르를 위해서 이 작품이 쓰여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쾨텐 악단의 주석이며 바이올린 주자인 요제프 슈피스를 위해 작곡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인쇄보로서의 초판은 바흐의 사후 52년째에 해당하는 1802년에 본의 짐록에 의한 <연습곡>이라고 제목이 붙여진 것인데, 이것은 제삼자에 의해서 멋대로 개정이나 개보된 것으로 보여진다.
[감상]
바이올린 독주곡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입체적인 구성이 취해져 있어서 충실한 화음의 울림, 대위법 등 대단히 고도의 주법이 도처에 아로새겨져 있다. 느림 - 빠름 - 느림 - 빠름이라는 네 개의 악장으로 된 전형적인 교회소나타의 형태를 하고 있는 세곡과 4악장, 5악장, 6악장으로 악장의 수효가 하나씩 늘어 나가는 파르티타가 번갈아 가면서 늘어 놓여져 있는 데에서는 정과 동의 원리를 읽을 수 있다. 즉 정연한 양식을 가한 바로크 춤곡에 의해서 구성된 모음곡-파르티나가 번갈아 가면서 배치된 것은 분명히 계산된 것이며 결코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다. 소나타에 있어서의 제1악장은 제2악장의 푸가와 한 짝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제2 및 제3소나타는 제1악장이 딸림음 위에 반마침되어 있어서 서주적 색채가 짙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 현 위의 명인들
음악 중에 가장 많은 컬렉션이 바흐의 무반주 파르티타 소나타이다. 바흐 중에서도 가장 완벽하다고 할 무반주 바이올린... 워낙 많은 연주가들이 연주한 것이어서 그 숫자도 꽤나 많다. 파르티타는 지금의 말로 하면 조곡(Suite) 즉 모음곡이다. 이는 각 나라의 춤곡들을 소재로 몇개의 모음곡을 만들었는데, 알레만드는 독일, 사라반드는 스페인 등등 대개 4~5곡으로 돼있다. 파르티타 2번의 마지막 곡엔 저 엄청난 "샤콘느"가 있다. 첼로 조곡에서도 그러한 방식으로 5~6곡으로 돼있다. 첼로 조곡은 6곡 전부가 모음곡으로 되어있지만 바이올린은 3곡은 조곡, 3곡은 소나타형식으로 되어있다.
대 연주자들이 바흐의 무반주 작품에 접근하는 방법을 비교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운 탐험이다. 19세기에 바이올린을 다루는 방법이 완전히 변질됨에 따라 바로크 시대의 바이올린 주법이 상실되었고 따라서 무반주 작품을 올바르게 연주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연주자의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지금까지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의 연주자를 위한 에디션이 수없이 출판되었는데 중요한 것만 열거하더라도 최초의 페르디난트 다비트(1843년)부터 헬메스베르거(1865년), 로제(1901년), 요아힘(1908년), 아우어(1917년), 부쉬(1919년), 플레쉬(1930년), 갈라미언(1971년), 그리고 가장 최근의 세링(1979년), 슈나이더한(1987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에디션들과 달리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의 경우, 작곡자 자신의 완전한 자필보가 전해오고, 원전악보의 명확함 때문에 각 에디션들은 악보 그 자체에 어떤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 즉 프레이징이나 보잉 테크닉의 측면에서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근래 바이올린의 사운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려는 움직임, 즉 바로크 당대의 바이올린을 복원하고 거트현과 18세기 활을 사용하며 그 주법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은 우르텍스트를 통한 비평적인 악보 읽기와 더불어 바흐 작품의 끊임없는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모던 악기에 의한 가장 훌륭한 바흐 연주 가운데 하나는 나탄 밀슈타인의 것으로, 밀슈타인은 생애 동안 두 번 무반주 작품을 전곡 녹음했으며 57년의 실황연주는 Orfeo레이블로 발매되어있다. 54년에서 56년에 걸쳐 녹음된 EMI 연주는 역동적이고 순수한 음색이 돋보였는데 거의 20년 뒤에 녹음된 도이치 그라모폰의 음반은 상대적으로 템포가 느려졌지만 여전히 리듬이 강조되며, 명료한 프레이징의 추구는 포르타멘토와 같은 요소는 거의 배제하고 비브라토는 아주 적게 사용하는 등의 독특한 연주로 나타난다. 빠르고 강철같은 추진력의 푸가는 단지 기교의 과시용이 아니라 지적인 음의 구조로서의 푸가를 완전히 이해하고 실체화하고 있는 밀슈타인의 걸작품이다. 그는 마치 건반악기로 옮겨 쳐보고 다시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완벽한 푸가를 연주하는데 그의 특별한 중음주법은 현대의 그것도, 바로크의 그것도 아니면서 모든 성부의 음이 분명하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그의 바이올린은 지성과 기교 위에 완전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시트코베츠키의 연주는 밀슈타인보다도 좀 더 19세기의 전통에 닿아 있는 것처럼 들린다. 이를테면 느릿하고 차분한 템포를 유지하고, 중음의 연주에서 베이스 라인을 의도적으로 강조한다던가, 풍부한 비브라토의 사용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주가 현대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이유는 소나타의 느린 악장들, 파르티타의 무곡들에서 그 감정의 표현이 완전히 개성적이고,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핸슬러 레이블에서 재녹음했는데 템포는 훨씬 빨라지고 연주 스타일은 바로크 양식을 많이 흡수한 절충적인 연주를 시도하고 있다.
바 로크 시대의 악기로 연주한 음반을 소개하기 전에 바흐 시대의 연주 관습과 관련한 한가지 가설, 즉 다성작품을 연주할 때 등이 굽은 활을 썼으리라는 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아르놀트 세링, 후에 알버트 슈바이처에 의해 제기되었으며 오토 뷔흐너에 의해 이러한 활(룬트보겐 Rundbogen)에 의한 연주조차 시도되었으나 그 활의 존재는 구스타프 베크만에 의해 부정되었으며 마르크 팽세를은 크반츠를 인용하여 바로크 시대의 다중음이 분산화음의 형태로 연주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이런 주장은 계속되고 있는데 그 근거는 조잡한 도상학적 증거뿐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활이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바흐 시대에 뾰족한 이탈리아 소나타 활이 널리 사용되고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음악적으로도 굳이 모든 성부의 음을 완전한 음가로 연주하려는 것은 의미가 없고 연주자는 베이스 라인을 단지 암시만 해주면 될 뿐이다. 실제 네 현을 모두 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코드와 멜로디가 번갈아 반복되는 소절에서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루시 반 댈과 레이첼 포저가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좋은 새 음반을 내 놓았지만(스트라드 2000년 1월 명연주가 비교 참조) 여전히 훌륭하며 이미 바로크 바이올린의 고전이라고 불리울 자격이 있는 쿠이켄의 연주는 오소독스하면서도 한번도 신선함을 잃어본 적이 없다. 그것은 그란치노 바이올린의 독특한 소노리티, 밝은 울림과 결합한 세련되고 분명한 디테일과 그의 독특한 분절법이 성부의 암시에 있어서 듣는 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스피디한 치아코나의 연주가 그렇다. 소나타의 느린 악장과 파르티타의 프렐류드에서는 표정이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며 빠른 악장의 연주는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속도감이 있으며 리듬이 명확하다. 중음의 연주는 전혀 무리가 없는데 3·4중음의 연주도 귀에 거슬리는 현대적인 주법 대신 빠른 아르페지오를 사용하는 바로크 주법 덕분에 부드럽게 들린다.
     
     
얍쉬뢰더는 한번도 쿠이켄만큼 유명세를 날린 적이 없지만 그의 차분하고 사색적인 무반주 연주를 들어보면 그가 결코 선구자라는 명성에만 안주하고 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쿠이켄만큼의 실랄함과 세련됨은 비록 결여되었지만 소박함이 물씬 풍기는 아다지오 악장과 충실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푸가의 연주는 이 연주가 널리 알려지고 있지 않음을 아쉽게 만든다.
모니카 허젯의 연주는 원전악기의 연주 가운데서도 유래 없이 개성적일 뿐만 아니라 이후의 연주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소나타의 아다지오 악장을 시작하는 코드를 그녀만큼 부드럽고 풍부한 감성으로 시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지극히 느린, 놀라우리 만치 변화 무쌍한 유동적인 템포와 그것과 결합한 미묘한 다이나믹스는 모든 느린 악장들의 표현을 한차원 끌어올린다. 치아코나에서 그녀가 이끌어 내는 감정의 기복을 따라가기는 것은 숨이 막힐 정도이다. 반면 푸가에서의 정연한 구조를 어느 정도 양보해야만 했다.
현대 바흐 연주에서 흥미로운 것은 바로 편곡에 의한 연주이다. 편곡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사람이 없지 않지만 진정한 음악가는 다른 연주, 심지어 다른 악기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나이젤 노스가 류트로 편곡한 바흐의 작품들은 편곡의 기술과 연주 능력의 양면에서 가장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이 작품들을 완전히 류트 작품으로 변용하면서 원곡의 이미지를 재현하기 위해 바흐의 류트 편곡들을 참조하지 않고 일부러 바이올린의 악보로부터 류트로 편곡해냈다.
     
     
또 다른 훌륭한 편곡은 폴 갤브레이스가 8현의 기타로 연주한 전곡음반(Delos)이다. 안너 빌스마는 피콜로 첼로로 두 곡의 바이올린 작품(BWV 1003, 1006)을 편곡 연주(DHM)했는데 이 거장 첼리스트가 A단조 소나타의 푸가를 어떻게 다루는지 꼭 귀 기울여 들어보기 바란다. 이것은 악기를 떠나서 가장 위대한 푸가 연주이다. 가장 유니크한 편곡은 스킵 상페가 하프시코드로 연주한 d단조 파르티타의 치아코나이다(DHM) 엄밀하게 말해 이것은 편곡이 아니라 바이올린의 악보를 즉흥적으로 건반으로 옮긴 것인데 이 하프시코드 주자가 베이스 라인을 실제화 하는 능력이 경이로울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의 연주에서 중요시되는 의사복선율의 성부 암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어떤 힌트를 주고 있기도 하다.
copyright 최지영, 2000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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