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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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의 부모 얘기(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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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2-05-23 ㅣ No.3708

오늘은 우리네 부모님들의 부모님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분들은 일반적으로 혼례를 치르실 때

상대가 되는 사람들의 얼굴을 신방에서 처음으로 대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들었다.

혼례 전에는 양가 부모들이나 뚜쟁이들만이 오고갔을 뿐이었다고 들었다.

 

요즘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찌 생각할까?

이렇게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다.

 

"너무 야만적, 비인간적이다"

"어떻게 상대를 만나보지도 않고 결혼을 할 수 있는가?"

"애정없는 결혼이 가능한 것인가?"

 

글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만전에 교회 신문을 통해 들은 통계는 나를 놀라게 했다.

하루 결혼하는 쌍이 870여쌍, 이혼하는 쌍이 350여쌍이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연애도하고, 사랑하도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있겄만

왜 우린 이혼이라는 것을 쉽게 결정하는 것일까?

그것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에 있었던

우리네 부모님들은 왜 이혼하지 않았을까?

 

나름의 이유가 있겠으나

우리들의 생각과 사고 방식이 너무도 ’나’ 중심이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 복음은

이혼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간음"이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너무 지나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수 있겠으나

그 말씀은 결혼의 책임과 유대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이 시대에 여러 이유로 이혼할 수 밖에 없는 부부들도 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혼을 선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물어봐야 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겠다.

 

 

행복하세요...*^^*

 

 

p.s. 오늘은 5월 24일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살레시오 수도회, 수녀회 회원들에게는 무척 큰 축일이지요.

아시는 분들있으면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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