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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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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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3-09-02 ㅣ No.5412

수도생활을 해오면서 여러운 일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자신이 정들고, 정성을 기울여 살았던 공동체를 떠나

새로운 공동체에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에 소임을 이동한 후에는

좀처럼 편안하게 잠도 이루지 못하고

새로운 시간표와 사목에 적응을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어느 선배님께서

"자네도 나이가 들어가는 가보구만"하고

어털웃음을 지으셨다.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내가 작정하고 선택한 것이기에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나의 몸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오늘 복음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 분주히 마을을 돌아다니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분께서 느끼셨을 법한 인간적인 어려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머리둘 곳조차 없으셨던 그분,

늘 떠돌며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분,

 

나의 요즘을 떠올려 보면서

오늘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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