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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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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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인 [joywon] 쪽지 캡슐

2007-06-01 ㅣ No.28332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 김춘경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저녁놀 아름다운 강가에 서서
묵묵히 빛 밝혀 세상을 지켜 낸
태양보다 값진 어제를 바라다보자

 



 

그대 지나온 시간 보석처럼 빛나
강물 위에 소리없이 흐르고
지는 하늘 가득 고운 피땀으로
붉은 석양 수놓을 때
무거운 어깨 새 등을 타고 날아가리

 



 

오늘을 사는 이유 서러워
쏟아진 눈물 강둑을 메워도
불어나지 않고 흐르는 강물
바람도 잠든 이 저녁에
그대. 밝은 내일 또 꿈꾸어 보자

 

함께 저물어도 슬프지 않을
아름다운 사람아

 

 

 

 

그대 ............ 이연실 & 김영균

 

 

지친듯 피곤한듯 달려온 그대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 같았소
바람부는 비탈에서 마주친 그대는
평온한 휴식을 줄 것만 같았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아하
이젠 더 멀고 험한 길을 둘이서 가겠네


 

한 세월 분주함도 서글픈 소외도
그대를 생각하며 다 잊고 말았소
작정도 없는 길을 헤매던 기억도
그대가 있으니 다 잊어지겠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산도 바다도 의미를 잃어 아하
이젠 꿈같은 고운 길을 둘이서 가겠네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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