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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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냉담의 지름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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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1.36.188.*]

2009-08-22 ㅣ No.8366

어떻게 해야하나 갈등하고 고민하고 생각의 꼬리가 물고 물어져 더이상 감당할수없을 만큼 커져버린 지금
상황을 이곳에서나마 답안을 찾을까 싶어 문을 두드립니다
전 지금 본당의 어느공동체 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공동체의 단체장과 시작부터 성격이 맞지 않아 삐걱거렸고 각자의 주장이 강하다보니
부딛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럴때마다 진지하게 전화로 한두시간 대화로풀기도하고 식사하면서 서로 미안하다..
이런 계기로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자아에 대해 더 잘알게되고 문제를 보게되니 감사하다는 말로 매듭짓곤 했습니다.
그렇게 관계를 풀어나가면 해결되는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임원에게는 저에 관한 이야기를 엉뚱하게 포장하고 말에 말을 붙이고
모함하여 저를 상대하지 못할 이상한 인간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 임원 말씀인즉 끊임없이 전화로 제 흉을 보고 그 임원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한것처럼
고자질을 했으며 단체장 본인이 한말도 제가 한것처럼 꾸며서 저는 그 임원에게는 아주 몹쓸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우연찮게 그 임원과 단체장과 문제가 발생하여 감정적으로 부딛치게 되자
저에게 의논을 하게되었고 둘이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니 기가막힌 거짓말로
그 임원과 저를 모함하여 저를 상대못할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은 함께 일을 할수가 없다 판단하여 세사람이 만났고
그동안 모함한 일에 대해 사실여부를 추궁하였고 결국 단체장 본인입으로
본의 아니게 그런실수를 했다는 고백을 받았으며 앞으로는 이런일이 다시는 공동체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다짐하고 다시 본당공동체를 위해 잘해보자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며 이런일이 수없이 터지기 시작했고
관계는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몇일전에는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를 또 들어야 했는데
그 단체장이 지구단체장 회합을 끝내고 회식자리에서 우리 두사람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단체장 본인의 억울함에 대하여 열변을 토했다 합니다.
이야기가 돌고돌아 옆성당에 다니는 사촌언니가 저에게 전화가 와서는
<너네 ***단체장이 회식때 억울함을 토해 내는데 옆자리에 있던 타성당 신자들까지 다 들을 정도로
큰소리로 자기주장을 했다고 한다.>
 
제 사촌언니에게 그 말을 전해준 타성당 모 단체장이 하는 말이,
<에미가 오죽 못났으면 지새끼 흉을 집밖에 나와서 떠들겠느냐
그 인격을 보면 저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구별이 안되느냐 하더랍니다.>
저는 이말을 듣고 쇼크상태에 빠졌고 아무리 인격적으로 부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설마 바깥에 나가서 지구단체장모임에서 까지 그런말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습니다.
저희 두 임원은 그동안 문밖에 소리가 날까봐 그동안 받은 억울함과 스트레스를
그저 쉬쉬하면서 공동체 안에서 해결하려 애썼습니다.
본당신자 어느누구와도 교류를 안했고
말이 섞이면 혹여 나의감정적인 표현이 드러나 그 단체장에게 말이 전해질까 싶어서
일체 어떤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하도 이런 거짓과 모함에 시달리다 보니 악한 생각이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본인에게 침묵하지 않으면
본당게시판에 글을 올리고(물론 저의 주관적 표현이 되겠지요)
그래도 침묵하지 않고 신자들에게 자기해명하려 애쓰고 거짓말을 하면
교구게시;판과 굿뉴스 게시판에 정확히 써서 올리겠다고 경고를 할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본당은 소란스럽게 될 것이고 전 냉담의 길로 접어 들겠지요.
신앙심으로 버티고자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하며 참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전 이미 인간의 의지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악이라 생각합니다
이젠 제 생각과 의지와 좁은 신앙심으로는 버텨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할수있는 일이 고작 게시판에 글올려서 망신주는 일뿐이 없을까요
그렇게 해서라도 그 입을 닫고 단체장에서 물러나고 조용히 미사참례만 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사양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제시 해주실 형제 자매님들.......답변 부탁드립니다.
 
많이 힘든  데레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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