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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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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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4-20 ㅣ No.102457

 

 



                                      삶의 방법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보라 등 우리 어렸을때 귀에 쟁쟁하게 듣던

     말들이 기억됩니다

     뭐든 성급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지요

     내일 당장 무슨일이 닥칠것 같은 성급함으로 늘 긴장을 했지요

     경쟁에서 이기려면 지금 이 시간에도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입니다

     그저 하루하루가 살벌했답니다

     학교에서도 또는 주변에서 늘 그렇게 긴장을 시켰지요

     남 잠잘때 공부를 해야 좋은 학교 갈수 있다고 말입니다

     남이 가야할 학교를 내가 뺏아 버리는 것이죠

     전공 공부도 남이 쉴때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갈수있다고 말입니다

     인류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다녀야 잘살수 있지요

     그리고 좋은 배필 맞을수있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모든것이 쉴새없이 빨리빨리 서두룰수 밖에 없게

     되지요

     이런 정신을 지니며 살던 세대가 지금 노인들 아닌지요

     내가 갈 좋은 학교를 이웃에게 양보 할순 없을까?

     내가 다닐 좋은 직장 이웃에게 양보 할순 없을까?

     남들 보다 더번 재물 이웃에게 나누며 살순 없을까?

     이런 생각하는 본인이 성인군자일까

     나만 잘살면 되지 별 걱정을 다한다고 꾸중 하시겠지요

     빗싼집 서너채 갖고도 더 갖고 싶어하는 야망이 있지요

     그 야망을 채우고저 늘 고차원적인 생각을 골돌이 하고 실행에 옮겨

     성취하려 온 정신을 다 기우리지요

     신경을 지나치게 쓰면 병이 생긴다고 하지요

     오래 못 산다고들 하지요

     그런 말은 소싯적 얘기고 요즘은 갖은 좋은약 먹어 오래 살지요

     요즘 우리 평균 수명이 83세라 하지요

     근디 85세 90세 까지 사는이 많지요

     심지어 100세를 넘기는 이도 있지요

     이젠 약기운으로 장수 하지요

     뇌질환 치료제를 최근 복용하는이 많지요

     심장 질환 치료제 먹는이 많지요

     값비싼 암 치료제 먹는이 많지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하지요

     동맥 경화로 반신불수로 거동 불편하게 살다 가는 이 많았지요

     갑짜기 심장 마비로 가는 이 많았지요

     온 몸에 암균이 전위돼 고통속에서 마취제를 맞아가며 살던이 많았지요

     전립선이 너무 비대해 소변 못보고 고통 겪는 이 많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관련있는 약을 복용해 아마도 10년 이상은 연장되어

     멀정하게 사는 이 대다수지요

     요즘들어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간답니다

     야망대로 안된다고 너무 비관하며 살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맘대로 안된다구 우울하게 살 필요가 없다구말입니다

     하루하루 우울하게 살필요가 없다구 말입니다

     이렇게 무의미 스럽게 산다구 우울할 필요가 없다구요

     본인이 단순 노무직 직장을 나아가고 있지요

     하루는 일하고 하루는 쉬지요

     쉬는날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가고싶은곳 가고있지요

     청와대도 갔다왔구요, 옛날 살던 동내도 가봤구요, 튜립이 대량으로

     심어져 있는 아름다운 서울에 숲을 다녀왔구요, 과천 어린이 대공원에

     가 산책을 했구요, 철쭉이 만발한 석촌 호수를 다녀 왔구요 등 아내와

     손잡고 다녀 온답니다

     갈때마다 디카로 사진을 담아다가 PC에 등록하고 인터넷에 사진과 함께

     글을 작성해 올리지요

     또 직장엘 다니고 있으니 급여로 먹고 싶은것 맘대로 사먹고있답니다

     가끔 아내와함께 영화관에도 가지요

     불고기 전문점에도 가구요 막국수를 무척 좋아하지요 생각날때마다

     식당엘 찾아가지요

     때로는 어렸을때부터 즐겨 꾸며보던 오디오도 만들어보고 말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뭐든 맘대로 하다보면 그 또한 권태를 느낄때도 있겠지만서도...

     이또한 70중반에 들어서니 노화 현상이 아닐까하는 걱정도 되지요

     지금도 1초, 1초 시간은 가고 있습니다

     1시간이 가고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가고 1년이 가고 말입니다 계속 산

     날짜수는 뭉쳐져 가지요

     그렇게 살다가 언젠가는 끝이 있지요

     이렇게 살면 되는거라고 뇌까리며 지낸답니다

     아무튼 하고 싶은것 편안히 실천하면서 맘편안히 어짜피 살아가는것

     걱정을 하지않아야 하겠다고 다짐을 해 본답니다

                                                  (작성: 2023. 04. 2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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