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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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가톨릭에서는 왜 전생을 인정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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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ㅣ No.5041

                    "궁금해요" 에게;

 

가톨릭교회서는 전생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하느님은 계십니다. 그 분은 무시로 부터 계시

며 (무시 무종  無時 無終 하시며), 항상 계셨고 앞으로도

계속 계십니다. 영원(永遠)하시며, 시공(時空)을 초월하

십니다. 그 분은 전지 전능, 전선하시고 공의하십니다.

 

하느님은 천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우주도 창조하

셨습니다. 인류도 창조하셨습니다. 죄에 떨어진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인류의 죄를 속죄

하셨습니다.

 

인류의 원조인 아담과 이브 이후로는 부모를 통하여 생명

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습니다. 어머니의 태중에 수태되는

순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생명을 처음 얻습니다. 이 전에

생겨난 적도 없고 어딘가 있었던 적도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따라서 전생이라는 말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전생(前生: 轉生)은 윤회설(輪廻說)에 기인 (基因) 합니다.

윤회는 :

 태어남과 죽음이 끝없이 반복된다는 힌두교 및 불교의

교리입니다. 윤회는 범어(梵語)에서 한역(漢譯)할때, 생사

(生死), 생사윤회, 윤회전생(輪廻轉生), 유전(輪轉) 등으로

번역되고, 영어로는 Transmigration, Rebirth 등으로 번역

됩니다.

 

윤회설은 힌두교나 불교와 같이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나

철학 체계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인도의 주요 종교나 철

학 체계들은 해탈 (moksa)을 삶의 궁극적 목표 즉 최고선

(最高善)으로 여깁니다. 해탈이라는 개념은 생과 사의 반

복적 순환 이라 합니다. 해탈 즉 구원이란 : 생(生), 노(老),

병(病), 사(死) 그리고 생.사로 대표되는 윤회의 속박과 고

(苦)로 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인도의 윤회 관념은 업(業)의 관념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

집니다. 인과 법칙에 따라 원인으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결

과로 나타나며, 모든 결과는 반드시 원인에 의하여 일어

납니다.  인과응보의 윤회 사상은 동남아, 동북아등 불교적

전통을 유지해 온 나라들에 있어서 민중들의 일상적 의식

이나 도덕 관념에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이것은 민담(民

談)이나 설화등의 대중 문화 속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전생이란 하는님을 믿고 구원받는 그리스도인 신앙과는 거리

가 먼 이론이며, 우리 신앙에 지장을 줄만큼 관심을 가저서

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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