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산 같이 물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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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5-08-05 ㅣ No.8544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산 같이 물 같이 살자**


산은 날보고 산 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 같이 살라한다

빈몸으로 왔으니
빈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 해야지
잘못 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출처: 화성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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