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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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여름은 성장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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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16-08-05 ㅣ No.88233

 

 

 



                    푸른 여름은 성장의 계절 

 

       작년 1월 1일에 외손녀와 외손자와 제주도엘 갔었지요

       애들이 아직 비행기를 타보지 않았다고 해서 갑짜기 제주도엘 가기로 했다지요

       여름 방학에 가면 좋으련만 내친김에 비행길 타자고 졸랐답니다

       한겨울 몹시 추웠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푸른 잎사귀 하나 없는

       앙상한 나무 가지만 있어서 온통 사방이 검으스레합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도 추운 겨울에는 바랜 초록색 같아서

       산과 공원이 모두가 우울스럽게 보여졌었지요

       이런 겨울에 비해 여름엔 온천지가 짙은 초록색이지요

       수박이며 참외며 자두며 사과며 겨울에는 먹어볼수 없는

       과일들이 길가 가계에 마트에 가득 하고 냉장고에 가득 넣어놓고 먹어대지요

       산계곡이 숲으로 우거져 산길이 덮여 보이지 않지요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길은 시원함을 자랑이나 하듯

       물 흐르는 소리를 밤새도록 내면서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애쓰지요

       움추리고 집에서 지내는 겨울에 비해 여름엔

       여름 휴가를 이용해 경치 좋은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지요

       해외 여행자도 이 여름 피서기간에 픽크를 이루지요

       해마다 최고의 여행 숫자를 나타낸다고 TV에서 떠들어 대지요

       어제 낮 최고 온도가 오늘과 비숫한 36도 정도 됐었다고 합니다

       폭염 주의보가 발령 되면서 여름 기분을 한것 과시합니다

       올해에는 가끔씩 오는 소나기가 미적거리던 작년에 비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지요

       이렇게 좋은 여름인데도 한낮에는 너무도 더워서 선선한 가을이 오길 고대하지요

       아마도 가을로 들어선다는 7일 입추가 지나고, 16일 말복이 지나면

       해마다 그랬듯이 불볕 더위는 사라질것 입니다

       조금씩 그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특색과 계절은 여지없이 바뀌지요

       그러니 우리는 기온의 변화를 예측하면서 더워도 참고 견디어 내지요

       한파로 움추리게 하는 겨울과 상극인 여름은 사실상 성장의 계절이지요

       잎사귀를 떨어트리고 앙상한 가지만 머무는 겨울은 성장 정지의 계절이지요

       심심하면 일자리를 늘인다고 헛소리, 경제가 성장해야지만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름은 성장의 계절이어서 좋답니다

                               (작성 ; 20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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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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