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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게 하느님의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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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미카엘 [211.184.197.*]

2011-10-19 ㅣ No.9690

평화와 선 +
 
안녕하십니까? 저에 대해선 이 상담 게시판에서 설명했기에 간단히 소개하고 질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교통사고로 2급 장애인이 되었고 현재 장애인행정도우미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에 재속회 종신서약을 하였습니다.
 
 
어제 밤에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계획 공고가 떴습니다.
 
이번에는 사회복지 9급만 뽑는 시험인데 총 10명 모집에 일반인 5명, 저소득층 2명, 장애인 3명을 뽑습니다.
지역별로 세분하면 제가 있는 서귀포시에는 장애인 1명을 뽑습니다.
 
그간 저는 공무원이 되려고 시도는 해보았지만 그리 깊이 공부하지도 않았고, 공무원을 프란치스코 성인 시대의 기사같이 출세의 수단으로 인식하여 공부를 멀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장애인을 여러명 사회복지직에서 뽑는다는 걸 알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동사무소의 계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동료들이 한 번 공부해 보라고도 하고요..
 
한 번 근데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무원이 제 길이라면 그동안 계속해서 공부를 해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간 공부해온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막상 공부를 하려고 주위를 둘러봐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집사람과 아이를 생각하면 해야 하지만 지금이 제주도에서 제일 바쁜 밀감 농사철이라서 공부만 하기에도 머합니다.
 
근데, 과연 이번 시험이 절 위해서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 길일까요?
그간 하느님은 절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쓰셨습니다.
그전에,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마련했구요
 
 
현명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시험일은 `12월 10일 토요일입니다.
과연 이게 하느님의 뜻일까요? 저는 그간 하느님의 뜻대로 필리핀인 아내와 결혼했고, 장애인 행정도우미를 해왔습니다.
 
추가하면 만일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하느님의 일( 성무일도, 묵주기도, 성경필사)에 게을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겠습니다.
제 안위를 위해서 하느님께 불충실하긴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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