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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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귀감이 되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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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4-12-20 ㅣ No.8348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Donald Zolan oil painting of children



 

◐ 어리석음과 똑똑함

어리석은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한탄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 있음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들여다보며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어 자랑한다.


◐ 얼굴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이라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예쁘다.


◐ 연장

고운 모래를

얻기 위해선 고운 체가 필요하듯
고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선 고운 마음이 필요하네.

매끄러운 나무를

얻기 위해서 잘 드는 대패가 필요하듯
멋진 미래를

얻기 위해선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네.


◐ 연장과 힘

욕심 많은 사람은
자기 연장을 두고 남의 연장을 빌려 쓴다.
그러다 그만 자기 연장을 녹슬게 하고 만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혼자 힘으로 서지 않고 남에게 기대선다.
그러다 그만 자기 혼자 설 힘을 잃고 만다.


◐ 오래 두면

잘 드는 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날카로운 도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그리움도

오래 두면 저절로 녹이 슨다.

고민과 고통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저절로 무디어진다.


◐ 옷과 모습

새 옷을 입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옷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보다 잘 났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모습이 추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옷과 옷걸이

앞집엔 옷이 많은데 옷걸이가 하나도 없고
뒷집엔 옷걸이가 많은데 옷이 하나도 없다.

나누어 쓰면 좋겠는데 그러지를 않아
앞집 사람은 늘 구겨진 옷을 입고 다니고
뒷집 사람은 늘 벌거벗고 다닌다.


◐ 옷과 욕심

옷은 입을수록 몸이 따뜻하고
욕심은 벗을수록 마음이 따뜻하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그 두께가 얇아지고
욕심은

오래 걸칠수록 그 두께가 두꺼워진다.


◐ 외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설움은
가진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못난 사람들의 설움은
잘난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설움은
여럿이 사는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아픈 사람들의 설움은
건강한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 우리 그렇게

나무가 자라는 것 좀 봐.
뿌리 없이 자라지 않잖아.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잖아.

꽃이 피는 것 좀 봐.
피다가 멈추지 않잖아.

때 없이 피지 않잖아.

서두르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나무처럼
멈추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꽃처럼

우리 그렇게 살자.
참고 기다리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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