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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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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4-04 ㅣ No.102389

 

 



                                      마이 웨이 

 

    

     욕망이란 뭔가 바라는 것이지요

     출세를 하고 싶기도 하구요, 돈을 많이 벌고 싶기도하구요, 맘에 드는

     예쁜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구요,이쁜 내 집을 마련하고 싶구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구싶구요 등 많지요

     욕망이 없을순 없지요

     살면서 그 욕망이 다 이루지진 않지요

     덕망이 있어 정치를 잘하는 이 타고 난다고 하지요

     많은 재물을 버는 것도 타고 난다고 하지요

     누구나 많은 재물을 벌수 없다는 얘기지요

     평생 집한채 구하기도 어려운데 말입니다 여러채 집을 소유하는

     이 있으니 말입니다

     10억짜리 아파트 한채 구하기도 평생을 다 바쳐야하는데 이런

     아파트를 수십채 갖고있다하니 혀를 내두를 지경이지요

     88년도에 사당동에 있는 34평형 아파트를 샀지요

     하두 진급이 안돼서 직장을 구만두니 퇴직금이 나왔지요

     모자라는 돈은 새마을금고에서 보태 5천 5백만원을 주고 34평형

     아파트를 산것이지요

     작은 공장에서 근 10여년간 일을 했지요

     대기업에 있을때는 추석날 설날엔 3~4일 집에서 쉬곤 했지만 작은

     공장에선 어림도 없는 일이었지요

     말만 공장장이지 휴일날 납품까지 해야 할 지경이었지요

     한번은 전체 종업원이 100여명 되는 공장인데 어느날 나도 모르게

     노사분규가 있어 공장장 책임이라하여 직장을 쫓겨나 집에서

     대여섯달 쉬다가 다른 공장엘 나가기도 하는둥 지내다 보니 10

     여년이 지났지요

     아 글씨 복 받은 일인지 소유하고있던 아파트가 10배나 올랐지요

     애들 가르키며 근근히 지내는 판인데 5억 짜리 집을 산다는것 이치에

     도저히 맞지 않는 일인데 말입니다

     5억짜리 아파트를 소유하는 사람이 됐답니다

     그후 4~5년정도 재건축을 추진하더니만 드디어 새 아파트가 지어

     지니 운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됐답니다

     지하철 남성역에서 내려 불과 2~3분이면 아파트에 다달으는 교통

     좋은 아파트지요

     욕망에 의해 한일이 아니며 그냥 살다보니 좀 값나가는 아파트에서

     지내는 행운을 잡은셈이지요

     그때 직장을 구만두고 얻은 퇴직금이 없었다면 집을 구할수가

     없었지요

     참 다행스런 일이지요

     그런데 이런 아파트를 수십채 보유한이에 비하면 말두 않되는

     일이겠지요

     그런데 이건 사실이지요

     집한채 없는이도 있는데 말입니다

     이젠 애들 다키우고 아내와둘만남아 짭짤하게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답니다

     이 나이에 단순노무직일을 하면서 말이지요

     병이 생기면 치료를하고 그리고 더이상 직장생활을 못할때 필요한

     생활비를 모아놓는 일이지요

     월 2백만원씩 쓴다면 1년에 2천 4백만원지요

     10년을 더 산다면 생활비가 2억 4천이 필요하지요

     10년후면 나이가 86세가 되지요

     더 살지는 알수 없는 일 이지만 최소한 3억정도는 있어야 된다는

     얘기지요

     80세 까진 몸이 이정도 유지 된다면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일을 해

     최후에 필요한 생활비 등을 모으려 한답니다

     이것도 욕망일까요

     노후에 필요한 준비를 않해놓는다는것은 큰 문제지요

     나이는 많아 돈을 벌수도 없고 기력이 약하니 기동에 불편하면 어떻게

     남은 노후를 살아갈수 있겠습니까

     이것저것 따져 봐야 별 뾰족한 방법이 없지않습니까

     남이 창피해서 할수없는 단순 노무직이지만 해서 돈을 모아놔야 하지요

     전국에 이런 단순 노무직일에 종사하는이 무척 많지요

     본인도 그렇지만 80세 까지는 남이 창피해서 못한다는 이 단순 노무

     직일에 몸을 담으려 얘를 쓴답니다

     70세 중반이 넘으니 행동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근육 이완제, 뇌 질환에 관한 약을, 그리고 전립선에 관한약을 먹으며

     한 인생의 뒤안길을 묵묵히 걸어가고있지요

     황혼길에 제발 질병이 없기를 고대하면서 말입니다

     오늘도 한참 걷기 운동등을 하고 왔지요

     벗꽃이 만발한 석촌호수를 가 한바퀴 걸었답니다

     가볍게 걸어서 의자에 앉아 가끔 쉬면서 한 두어시간동안 한가스럽게

     마음을 안정 시키며 봄날의 오후를 보냈답니다

                                                  (작성: 2023. 0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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