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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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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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주 [rhj4561] 쪽지 캡슐

2015-01-16 ㅣ No.8369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詩人/德彦   柳海珠   바오로

 

 

 

 

사주팔자란 무엇인가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 여정의 길

잘 되고 못 되고 겪어야 하는 경험

잘 되면 자기 복 못 되면 조상 탓

전해 오는 좋지 못한 옛말

 

 

사주팔자에 부자간 의견이 맞지 않아

함께 살면은 안된다는 부자간 사주팔자

모시며 함께 살지도 살 수도 없었던 사주팔자

혹한의 추위에도 찬물에 머리를 감으셨던 아버님

김이 무럭무럭 나는 머리를 바라보며 걱정하면

시원하니 참 좋다 음료수병도 이빨로 따셨으니

치아도 좋으셨고 참 건강하셨던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오년의 세월을 외롭고 힘들게 사셨으니

건강하시던 분도 기력이 떨어지고 나빠진 건강을 보고

죄스럽고 마음이 아파 아버님을 부둥켜안고

슬픔의 눈물을 흘려도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셨던 아버님

 

 

 

사주팔자란 말 맞지도 않았지만 믿지도 않았던 말

살아 계신다면 사주를 탓하며 말다툼 투정이라도 할 텐데

엄동설한 차가운 물에 손을 씻으니 부모님이 그리워지네

주님께 돌아가신 부모님 영혼의 안식을 빌며 

새해 되니 사주 팔자라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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