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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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 게시] ** 의탁의 기도 **샤를드 푸코(Charles De Foucauld)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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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7.182.215.*]

2014-12-14 ㅣ No.1078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의탁의 기도 **

 

아버지,

 

이 몸을 당신께 바치오니 좋으실대로 하십시오.

 

저를 어떻게 하시든지 감사드릴 뿐.

 

저는 무엇에나 준비되어있고.

 

무엇이나 받아 들이겠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저와 이 세상위에 이루어진다면

 

이 밖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내 영혼을 당신 손에 도로 드립니다.

 

당신을 사랑하옵기에 이 마음의 사랑을 다하여

 

제 영혼을 바치옵니다.

 

하느님은 내 아버지이기에 끝없이 믿으며

 

남김없이 이 몸을 드리고 당신 손에 맏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저의 사랑입니다.

 

샤를드 푸코(Charles De Foucauld)수사.

 

 


 

 

1858년 9월 18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출생

젊은 시절 모로코를 탐험하던 중

모슬렘들의 깊은 신앙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리스도교 신앙을 되찾고,

위블랭 신부의 권고로 성지순례를 하던 중

나자렛에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됨.

1890년, 트라피스트 수도회에 들어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평화를 누리나

수 년 간의 시련 후, 자신의 내면에서는

나자렛의 열정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게 되어 떠남.

나자렛의 예수님을 닮기 위해

글라라 수도원의 잡역부로 3년간 지내며,

1901년에 사제서품을 받은 후,

가장 버림받은 사람을 찾아

사하라 사막의 베니아베스와 타만라셋에 이르게 됨.

고행과 은거를 통해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과 영적인 가치를 찾으면서

사막에서 모슬렘들과 함께 하던 푸코는

불행히도 원주민에게 살해되었는데

사막에 뿌려진 그의 피는

은자들의 고통스런 소명을 상징하게 됨

 

그는 사하라사막의 성자라고 불린다.

프랑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사치와 방탕으로 불량한 사람들의 모델이 되었었다. 27세 때 결정적으로 신앙에 눈을 떠 수도 성소의 삶을 찾기 시작한 그는 숨은자(은수자), 가장 비천한 자로 살기 위하여 나자렛으로 향한다.

43세에 사제(신부)품을 받고,신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사하라 막의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 15년을 살며 살아있는 복음, 종족을 뛰어넘는 만민의 형제애로 하느님께 온전히 생명을 바친 참을 가난한 자로 살다가 마침내 이슬람폭도의 총에 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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