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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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관면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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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59.86.233.*]

2007-02-17 ㅣ No.5019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이 순간의 감사로 다시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이것은 침묵의 삼단계를 근거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 고민등이 있을 때에도 우선 내가 편해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생각'의 침묵도 소중합니다.

2. '죽음'을 향하기 쉬운 인간의 무관심등의 그것이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고 '삶'의 고요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의 고요란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기 쉬운 '침묵'뿐이 아닌 일상안의 보다 아름다운 '활동'까지 내포

    할 수 있습니다.

3. 이로써 나는 '과거'와 '미래'에 도둑맞기 쉬운 '이 순간'의 평화의 파수꾼이 됩니다.

   이것은 미사 참례 때에도 같은 원리로 지향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좀 복잡하게 전개되어 죄송합니다만, 이렇게 이 순간의 감사의 요인을 찾아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이웃을 본다던가, 우리나라의 세계적 이혼 왕국화등을 본다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자매님께선 약속을 중시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큰 은총이라 봅니다.

저도 약속은 반드시 30분정도 전에 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인데 오늘까지 이르러 미사의 '의무감'이라던가 '해치움'이 범접은 할 지 몰라도 결코 궐할 수 없는 악의 백전 백패로 이어지기에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자매님께선 안타깝께도 쉬는 교우라 하셨습니다.

쉬실바에야 위의 3단계를 잘 바라보시어 완전한 휴식을 지향하십시오. 주님께서 초대하시는 미사에 다시 발을 옮길 지도 모를 일입니다.

 

부부는 가장 어려운 선교 대상입니다. 무촌이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가장 쉬운 선교 대상임이 분명한데 역시 무촌이기에 마치 우리의 머리와 가슴의 화해 일치 만큼이나 어렵게 다가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매님은 그것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머리의 그것을 가슴으로, 가슴의 그것을 머리로 그렇게 교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때때로 부부끼리 꼴도 보기 싫은 경우가 많기도 할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양심의 이정표가 있기에, 더우기 그 이정표를 세례의 성수로서 주님께서 자매님을 깨끗이 닦아주셨기에 자매님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숙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가정은 아내의 왕국이며 곰과보다는 여우과의 아내가 어리석은 남편의 비위도 자주 맞춰줘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남자들 정말 개처럼 지저분하고 거치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냉담중이라면 아무래도 자매님 역시 여자들이 닮기 쉬운 고양이처럼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깨끗함 선호의 정체감에 머물기 쉬워 개을 피하고 싶은 심리에 젖기 마련이라 봅니다.

 

하지만 신앙인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빽을 십분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미사의 초대를 잊는다는 것은 주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이고, 자매님 역시 주님과 그것을 공유하는 현상인 것입니다.

 

남편을 설득할 수 있는 지혜의 샘도 가급적 성당에서 찾아보십시오.

관계성을 중시하는 여심과 목적성을 중시하는 남심의 마찰은 필연적인 것이기에 하느님께서 자매님으로 하여금 약속을 중시하기에 보다 익혀주시려는 은총인가보다...하고 그렇게 감사를 드려보십시오.

 

이웃사랑의 첫 걸음이 나부터 사랑이기에 부부가 서로 선교할 수 있다면 자매님은 지상에서 티없으시기에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성모님으로 한발자욱 더 옮기게 될 것입니다.

 

자매님의 성모님을 닮은 전구력은 주님께서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이제는 보다 여우과적인 작전이 필요할 때인듯 싶습니다.

 

힌트로는 아내들이 보편적으로 부드러운 남편을 선호하듯이 남편들이 조용하고 우아한 여성상(외모보다 내적인것이 더 중요하겠죠?)을 선호하는 것도 한 맥락일 것입니다.

 

우선 자매님이 더욱 우아해지기 위해서라도 쉬어야 하니 위의 삼단계 묵상론을 잘 의탁해보세요. 메리 구정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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