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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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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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풀잎 [pulip41] 쪽지 캡슐

2002-10-01 ㅣ No.7362

 

2002년 10월1일 불의 날

 

누구인지 아는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조지 부시와 후세인인데

웃기고 웃기는 소리를 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조지 부시가 확실하다 말하고

아메리카의 친구 영국은 후세인 다음 부시라 한다.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는데도

양키의 친구 영국은 둘째라고 우겨댄다

대량살상무기 있나 없나 와서들 보라

이라크를 이 잡듯 뒤지고도 트집꺼리 없자

무기가 있든 없든 후세인을 내놔라 내놔야 돼

 

런던 안개 해적 여왕 신사로 이름난 그들마저

어쩌다 조지 부시가 두 번째로 험악하다고 하누?

샘터에서 만난 어린양 더러 늑대가 하던 말

작년부터 물 흐려 놓는게 네 녀석이지?

아니어요 저는 올 봄에 태어난 걸요- 잔소리 마라

 

온 누리가 다 알고 있다

제일 위험하고 위태로운 대통령은 조지 부시

물귀신 수법으로 유엔을 소위 우방인 영국 일본 한국

끌고 들어가려 모사 음모 진땀 빼는 연출연기 안 해도

언제나 말 잘 듣는 영원한 우방인 파병한국 영순위

 

온 누리가 모두 알고 있는데도

전쟁에 공격에 무기장사에 미친 조지 부시를

소리가 없다 왜 말들이 없단 말인가

양심과 지성으로 세상을 향한 외침이 없는 것인가

신문 방송이 축소 삭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걸까?

 

기습! 미대사관 여대생들도 함께 뛰는 열명, 서울 양키대사관에

오늘 방송에 내일 아침 신문에 어떻게 나는가 보자

여중생들 죽음 두 여동생 눈망울 잊을 수 없어 잊지 못하여  

외치고 외쳐대는 소리 조지 부시는 사과하라!

재판권 내놓고 몹쓸 한미주둔군협정 불사르라 다시 하라

 

미군부대 고압선에 감전돼 팔 다리 잘려 숨진 사람

쇳덩어리 장갑차에 숨져간 꽃다운 두 여중생

농민들 터전 논을 마구 짓밟고도 오리발 내밀면 그만

할아버지뻘 전의원 주먹 발길질 입원해도 오리발

기차처럼 긴 차로 밀어부처 세상 떠난 박승주 님

 

방송 신문을 자세히 보자

양심과 지성을 지닌 기자가 살아있나 떠났나를

양키군대가 저지르는 살인 교통사고 강도 강간 절도

끝도 없이 일어나도 말 한마디 없는 국회의원 정치인들

그들이 당하면 그 때서야 아픔을 알려나 그래도 모르려나?

 

우리는 알고 있다 모두들 알고 있다

다만 얼마나 더 죽어가고 죽어줘야 될지 모를 뿐

미군의 억지와 오리발의 뿌리는 소파협정 때문임을

정치꾼 국회의원 어느 정당도 벙어리 돈 먹은 벙어리마냥

부당한 미국정책 미군만행에 관해 아무도 말 못하고 있음도

 

여론조사 따위는 필요도 없고 믿지도 않는다.

불량국가 중 으뜸 불량, 착취의 나라 아메리카

전쟁 선제공격 악의 축을 남발하는 악의 꼬챙이도

위험인물 중 가장 위험한 존재가 바로

누구인가? 세상이 다 알고 있어도 한마디 말 못하는 것들

 

알고 있다 그러므로 깨닫고 있다

민족통일을 두려워하는 족속 군대 안 보낸 아들이 있고

조지 부시 눈에 들려고 용쓰는 정치꾼도 알고 있다

동포이고 겨레인 굶주린 북녘 보다 미국 편드는 신문도

솔직히 말해보라 누가 깡패 같은가? 둘 중에

 

강제 연행된 대학생 열 명은 어떻게 있을까

곱고 아리따운 여대생들 대단하지만 걱정이네

기자들 까지 폭행하며 거칠게 끌고 간 경찰은 밉다

누구를 위한 외침이냐 누구를 향한 부르짓음 이냐?

대학생들은 즉각 석방해야한다 미선이 효순이를 위해서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순사 경찰 전경도 겨레 피붙이

그런데 니들은 어느 쪽이냐? 오리발 쟁이 쪽이냐

어쩌자구 그토록 난폭하게 목을 조르느냐, 네 형제를

인디언 원주민 초토화 시킨 양코배기 닮았느냐, 네 누이를

아서라 말어라 너 그리 말거라 네 핏줄 우리 핏줄 아니드냐?

 

뭐가 잘못 됐느냐 그 열 명이 잘못한 게 무엇이 드냐?

억울한 죽음들 그 영혼들에게 사과하라

최악의 불공평한 주둔군지위협정 바꿔야 된다

여동생들 죽였으니 재판권을 내놔라 는게 잘못이드냐

문틈 창틈 사이로 보는 양코들이 비웃고 있음을 기억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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