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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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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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powerent] 쪽지 캡슐

2003-03-24 ㅣ No.8410








    ★친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사랑이라는 말보다 친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 보면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 언제나 전화를 해서 외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흐린 하늘처럼 서러운 가슴을 안고 술 한잔하고
    싶은 날 부담 없이 전화를 해도 먼저 달려나와 맞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이라는 굴레에서 꿋꿋이 제 길을 가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늘 청청 맑은 날에 사람이 그리워 질 때 가장 먼저 떠올라
    전화를 하고 커피 한잔하자고 하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적한 시골길을 같이 걸으며
    아픈 질곡의 추억을 말해도 될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흰 눈에 쌓일 때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눈 위에
    나를 위한 은빛 수채화를 그려놓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보지 않았어도 매일 만나 가슴을 내보인 것처럼
    나보다 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처럼 휩쓸리는 나의 마음을 항상 그 자리에서 아무런
    말없이 기다려주는 나무같이 묵묵한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옳지 않더라도 책망보다는 내 편이 되어주고 후에
    옳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불 현 듯 만나서 술 한잔을 하며
    쉬이 털어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몇 마디의 말로 나를
    감동시키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 삶의 동반자처럼 언제나 나의 가슴에
    큰 나무가 되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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