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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귀는 사람과의 종교가 다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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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ㅣ No.9512

안녕하세요.
아가씨를 만나서 사귀기 시작한지 1년여가 되어 갑니다.
처음에 사귐을 결심할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서로의 종교가 다른 문제였습니다.

저희집은 저와 여동생이 천주교 이고 부모님은 교회에는 나가시지 않는 말만 개신교인 이십니다.
부모님이 열심으로 다니지 않으셨기에 저와 여동생은 자유의지로 2007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가 견진까지 받았지만 신앙활동을 열심히 하지는 못한 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미사는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집은 여자들이 모두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개신교 입니다.
처음에 이것을 과연 넘어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인간적인 마음이 더 앞서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초반에는 당연히 서로 좋고 기쁘고 그랬지요.

종교문제는 일부러 서로 얘기하지 않는 편이었고요.

지금은 둘다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부딧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인성당이 없어서 현지성당을 다니다가 지금은 여자친구와 한인교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니면 일부러 건드리지 않는지는 모르지만 이곳 한인교회 분들은 그렇게 강력하게 끌고가려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귀국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데 여자친구는 마음이 조급해 지는지 종교뮨제를 얘기하는 경우가 부쩍 많습니다.

우리의 매일미사처럼 큐티라는게 있는데 이것도 함게 하자고 하는데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전 묵주기도 하고 말씀을 묵상하는게 더 좋거든요.
개신교 의식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마음이 가지 않더라고요.

또한, 가끔은 개신교 선교사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분들과 얘기를 해보면 역시 벽이 높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해서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주님께 기도를 하는것이 답이긴 한데 아직도 부족한 인간인지라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털어놓게 되네요.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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