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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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종할려니 마음속의 갈등이 이루 말할수 없이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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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123.28.*]

2008-12-14 ㅣ No.7611

찬미예수님! 일주일전에 결혼했으나 신랑님이 개신교의 오래된 모태 신앙집이라 시모가 저에게도 교회 나오기를
은근히 종용하며 신랑님도 연애시엔 전혀 문제시 하지 않다 가정의 평활를 위해서 교회 나오길 권합니다.
사실 제가 가톨릭 신자가 된지는 7년 정도이나 미사에 잘 나가지 않고 냉담 중입니다만 교회는 전 전혀 맘속에 받아들여 지지 않아요. 7년전 세례받기전엔 교회 다녔으나 영적 성장은 전혀 없었고  천주교 신자가 된 이후 제 자신이 많이 변했습니다. 개신교도 하느님의 집이지만 거기에선 신자들의 잇속만 차리는것  같고 믿지 않는 이웃에게 냉소적이고  신자들의 헌금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쓰는게 아니라 하느님의 헌금을 목회자 가족들을 먹여 살릴려고 내는것 같아 그것도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결국 타협한것은 교회도 나가고 오후엔 저랑 미사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시모에게 좋은 모습보이는 것이 가정의 평화인지  아님 저의 마음의 평화가 먼저인지..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저번주에 보았는데 신부님께서는 시댁이 종교가 개신교인줄 모르고 결혼했느냐 그 말씀만 합니다.  글구 혼배성사도 안 해서 결혼이 성립된것두 아니구.. 제가 기도도 열심히 하고 성당에 조금씩 조금씩 다니게 하면서 신랑님의 마음을  열게 하는것이 도움이 될지.. 묵주기도를 어떻게 드리면 될지...
지금 혼란스럽고 제 삶의 목적은 성가정이 아니라 독신으로 하느님 일을 하고 싶은거였었는데  신랑댁에서 결혼을 너무 서두루는 과정에서 제 맘속에 신랑에 대한 사랑도 없는것 같고 결혼한것이 후회뿐입니다.
제 나이 짐 40중반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자서 피정을 가면 될까 아님 철야 성령세미나를 가야 할까..
가정을 등한시 하고  기도만 한다고 해결되는건 아닐텐데.. 왜 결혼하면 종교도 바뀌어야 하는지..
말없이 따르고 침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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