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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카인이 왜 화가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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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12-01-20 ㅣ No.5800


카인은 무엇을 잘 못했을까? (8) 이정임 2012/01/20 27 1

에 대한 댓글을 모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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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 (2012/01/20) : 탁!~~요건요 내가 무릎을 칠때 내는 소립니다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이러한 지혜를 주신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제가 의아했던것, 궁금했던것이 여기서 봄눈 녹듯합니다. 제일 기분 좋은 아침이네요. 거듭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글라라님 바쁘신 가운데도 사랑을 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살롬!살롬!살롬! rlawhddjq)
 
김종업 ( (2012/01/20)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 5:44-48) rlawhddjq)
 
이정임 ( (2012/01/20)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감사합니다. 바로 그 말씀을 살아내기 위하여 우리가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고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며 묵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어제 공부하며 저를 만나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묵상하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어라."하신 말씀을 통하여 저도 방주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신앙인과 비 신앙인의 차이는 주님께서 방주를 만들라는 명령에 순종하고 만드느냐 만들지 않느냐는 아닐까요? 결국 그 방주는 나 혼자만 들어가지 않습니다. 세상 만물을 품을 수 있는 방주를 우리는 만들어야 합니다. 노아에게 전나무를 주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으니까요. 형제님 함께 방주를 만들어요 kr3217)  
 
이정임 ( (2012/01/20) : 노아의 가족들이 함께 만들었듯이 우리 함께 만들어요. 우린 주님 안에서 한 솥밥을 먹는 가족이니까요! 샬롬(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주님이 원하세요!) kr3217)  
 
문경준 ( (2012/01/20) : 묵상이라는 전제하에서는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같은 묵상도 그 성경 본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이 된다면 더더욱 충실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의견을 답니다. 똑같은 제사에서 아벨은 감사를 카인은 요구를 했다는 이분법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단지 그 결과만 두고 한쪽을 편들고 한쪽을 욕하는 것 뿐이지요. 마치 부자를 두고 ''열심히 살았구나''라 하고, 거지를 두고 ''게으른 놈''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부자가 남을 수탈했을지도, 또 그 거지가 작년까진 떵떵거리다 감당 못할 부도를 맞았을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또한, 당시에 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하여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홍수 이후에 육 jeunerhino)  
 
문경준 ( (2012/01/20) : 식을 허용하셨다는 구절이 뒤에 나오지만 그건 또다른 관점이지요. 아벨이 양을 치는 목자로 나오는데 그 많은 양들을 그럼 제사용, 또는 관상용으로만 키웠겠습니까... 이미 아담의 범죄 때 자신들이 나뭇잎으로 옷을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가죽 팬티를 만들어주셨지요. 그럼 그 때 가죽을 벗긴 짐승의 살은 그냥 버렸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말해, 카인이 살인자라는 선입관, 아벨이 목동이자 피살자라는 연민(이건 현대 기독교인들에겐 예수님의 이미지를 연상시키지요)이 바로 위와 같은 묵상을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님의 묵상을 방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방향을 바라보는 묵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가톨릭대 jeunerhino)  
 
문경준 ( (2012/01/20) : 사전의 묵상 항목도 그런 쪽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더군요. 심기가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jeunerhino)  
 
이정임 ( (2012/01/20)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절대로 심기가 불편하지 않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인과 아벨을 통해서 내 삶을 들여다 보고 그렇게 깊이 본 삶을 살아내서 깨어진 하느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추어서 묵상한 내용이어서 저는 이 묵상이 정답이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신학적인 것에 관심을 둔 내용이 아니라 저의 삶의 바탕에서 생각한 것이니 지적해 주시는 내용도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kr3217)


위에서 저의 댓글부분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 5:44-48)


이정임글라라님의 해설을 보고 느끼며 저에게 와 닿는 성경이였기에 댓글 속에 달았던 것입니다.
그런데요 곰곰히 되씹어 묵상하면서 언젠가 저에게 성경 강의를 해주신 선교사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겁니다.
바로 위의 내용을 가지고요. 그분은 밭농사를 지으시는 농부시랍니다.

어느날엔가 눈이 간밤에 꽤나도 왔었답니다.
전날 어디에 강의를 갔다나, 기도회에선가~~ 암튼 이튿날 늦게 일어나 그냥 무심코
눈이 왔기에 밭에 심어놓은 관상수에 눈이나 털어 주고자 나갔답니다.

그때가 오전 11시경일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밭의 반은 나무를 심고 반은 야채를 심었답니다.
물론 겨울이니 야채는 없지요.

그렇게 나무가지에 눈을 털고 지나치다가 배추며 야채를 심은 곳을 바라보았더니
밭고랑이 한쪽은 눈이 다 녹았는데 다른쪽은 그대로 더랍니다.
그때 번뜩하고 지나친 성경 말씀이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라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눈이 녹은쪽은 양지요, 녹지 않은 쪽은 음지였지요.
그때 하느님께서는 햇빛을 골고루 주시지만 녹은쪽은 해를 바라보고 있는 양지였으니
아하,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받는쪽은 하느님을 향한 쪽이구나를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하느님을 향한 모든 성사생활을 해야만 축복을 많이 받을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향해 늘 그분 말씀과 사랑안에서 노력하고, 한다면 의롭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 또한 이해가 오더랍니다.

그 때 그분의 말씀이 떠오른 겁니다.
여기 히브리 11장 4절과 창세기 4장을 보면서 이정임님께서 주시는 글을 보면서 겹치는 거예요.

우리들이 신앙인으로 생활을 하면서 누굴 가르키고, 이것이 옳다, 그렇게 신앙생활하면 되것냐? 는둥 사실 지적은 참 많이도 하면서 실상 그들이 모르고, 또한 삶에서 아파하고, 고민하는 데는 너나 없이 무심했던건 아닐까 뒤돌아 봅니다.

저 역시 부끄러운 과거뿐이지 뭐 내노랄것 하나 없는 참으로 주님앞에 죄인 중에 죄인입니다.
하지만서도 그분께서는 언제나 저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아무리 죄중에 힘들어도 손 내미심을 저는 느끼니까요~~

그분께 제가 해드릴께 뭐 있겠어요.
다만 그분께서 베푸심이 너무 고맙고 감사한데~~
이걸 어떻게 나눌까 싶어 그래도 여기 성경묻고 답하기 코너를 보고 ~
그저 작게나마 나누고 싶었는데~~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때론 저를 짖누르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실상 아는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답하기도 겁이 많이 납니다.
특히 요즘은 더 해요. 그래도 궁금한거 여쭤보면 가르쳐 주시는 선배님들때문에 위로를 삼습니다.

이런 저랍니다.
약하고 미천한 몸이니 좀 이쁘게 너그럽게 대해 주세요.

암튼 그래서 내가 주님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저는 촛점을 가지고 접근하다 보니,
제사문제가 나오고, 화(시기, 질투)도내고, 결국은 죽이고 (육적인 죽음보다 더한 것이 영적인 죽음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대하십니다.
네가 돌아 오기만 한다면 내가 너를 용서해주고 너를 품어 주겠다 하시쟌아요?

두서없이 또 이러네요,
용서하시고 너그럽게 봐 주세요.
잠시동안 조용히 공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다시 굿자게 판에서 뵈올때까지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살롬~~~~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20일(금요일) 오후 5시가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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