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 가을엔 쓸쓸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스크랩 인쇄

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09-29 ㅣ No.30275




* 이 가을엔 쓸쓸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보고픈 사람 있어
쓸쓸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그리운 사람 있어
외롭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보고픈 사람

가슴 저미도록 보고파하며
낙엽지는 오솔길도
두손 마주 꼬옥 잡고
걸어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

가슴 미어지도록 그리워하며
가을잎처럼
내 마음 붉게
물들이고 싶습니다.

나란히 걷다가
다리가 아프다고
그 사람이 투정이라도 부리면
내 넓은 등에 업고
거닐어도 보고싶고

등에 엎힌 그 사람이
두손으로 목을 꼬옥 휘감아 오면
그 사람의 뛰는 심장소리...
가늘게 떨려오는 숨소리도...
한없이 느껴 보고만 싶습니다.

참 많이도 보고 싶었다고
말도 하고
사무치게 그리울때면
명치 끝이 너무 아파서
뼛속 깊이 아려왔다고

내 마음 전해주고 싶은 사람
이 가을엔
그런 사람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 좋은 생각 에서~

 
 
* 약간 흐린날씨의 9월을 보내는 마지막 주말 입니다.
 
이제 이곳 칠봉산 기슭에도 고운 빛깔로 서서히 유혹하는 가을이 펼쳐지네요 
곧 낙엽깔린 숲으로 탈바꿈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나 봅니다.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계실 교형 자매님~!!!
이번 가을엔 조용히 낙엽 밟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한 번쯤 생각해 보시구요

푸르던 잎이 생명을 다해 곱디고운 단풍으로 생을 불태우고,
끝까지 아름다움을 선사한 후 낙엽 되어 발아래 이름없는
거름과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섭리~

비록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주말 주일엔 가까운 교외라도 나가셔서
햇살 고운 이 가을속에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마음속에 채곡 채곡 담아 오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아무리 멀고 힘든 길이라도 마음이 통하고 뜻이 통하는 동행해 줄 사람이 있다면
마음이 든든하고 거친 길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 서로 울타리가 되어주고 버팀목이 되어 주면서 함께 길을 간다면
그 어떤 길도 힘들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요즘처럼 힘든 세상에는 함께 걸어 줄 사랑하는 사람의 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성큼 다가온 가을이라 이젠 아침 저녁으론 제법 쌀쌀합니다... 불청객 감기 조심!

9월의 마무리 잘 하시고 묵주기도 성월인 10월도 더욱 멋진 날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matia)

 

 


★☆ 그리움 - 이동원


그리움을 사랑의 기쁨이라해도
그대는 그대는 모르리다
긴세월 이별에 익숙해지면
그때는 알려나

서로 마음의 고향같은 사랑
그대는 돌아서 떠났으니
기나긴 그리움과
너그러움도 나의것

*사랑의 뒷모습에 시작되던 그리움을
그대는 정녕 모르리 무심히 떠난 그대 그리워함을


  ♪ 그리움 - 이동원


971 1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