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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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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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tjfgnl8801] 쪽지 캡슐

2008-04-17 ㅣ No.35518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 도종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 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 가에 꼭 살아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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