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 한 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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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9-25 ㅣ No.38890

 

 *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 한 잔 ♣ ... 
 


창너머 그리움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 봅니다

조금은 싸하도록 쓴 맛이 
외로움을 닮아 싫으시다면
설탕을 듬뿍 넣은 첫사랑 같은
달콤한 커피를 타 드리겠습니다  

담백하고 순수한 사랑을 닮은 
원두커피를 원하신다면
아메리칸 스타일 헤즐럿을 
하얀 잔에 담아 오겠습니다  

가슴으로 사무친 
사랑이 그리우면
장미꽃 붉은 찻잔에 
그윽한 카푸치노향을 
진하게 타 드리겠습니다  

창너머 그리움이 
진한 커피잔에 머물러
추억을 부르고 
외로움에 가슴 떨 때 
나는 저 멀리 당신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봅니다  

연한 브라운색 커피잔에   
그리움 터뜨린 사랑을 타서  
가슴으로 가슴으로 음미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모금씩 당신을 마시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안녕 하세요?
편안한 밤 보내셨는지요?
스산한 향기에 눈을 뜨니 칠봉산 아래 뿌연 창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네요. 


오늘은 아침 산책을 미룬채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갑자기 끌어 안고 버티지 못 할 만큼의 공허함이 밀려옵니다.
정에 허기진 마음 이랄까...?
 
가을 낙엽처럼 바싹 말라가는 제 가슴을 끝내 떨구려 하는지
뽀글 뽀글~~~
쏟아지는 낙숫물 소리에 자리 매김하는 물방울들의 외침이 정겨운 아침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오늘은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 한 잔'' 이라는 좋은 글을 올려봅니다.

커피 한 잔에도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도 있고, 외로움을 달래는 커피도 있고,
첫사랑 같은 달콤한 커피도 있다고 하네요...

비내리는 이 아침에 저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헤즐넛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습니다.
헤즐넛 커피 한 잔에 사랑하는 사람의 고운 마음을 듬뿍 타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비오는 날, 날씨는 흐리고 우중충하지만
마음만은 밝고 맑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m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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