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허윤석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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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정 [soonj2392] 쪽지 캡슐

2010-05-27 ㅣ No.51977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허윤석신부님까페 http://cafe.daum.net/credohur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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