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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라는 걸림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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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라는 걸림돌
요하네스 브란첸 지음
배 영 호 베드로 신부 옮김
왜 선하신 하느님이
우리를 고통 받게 하시는가?
우리의 삶은 정말 괴로움 투성이인가?
왜 선하신 하느님은
우리가 고통 받게 내버려 두시는가?
하느님은 자비로우시다면서 사랑이시라면서
왜 우리 사회에는 많은 아픔과 시련이 여전한가?
경제적, 정치적, 생태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련을 겪으며 고통스러워 하다
죽어 가는가?
물론 요하네스 브란첸도
고난의 신비를 매듭 풀 듯 풀어 헤치지는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회피하고 싶어하는 고통을
두려움 없이 직시하게 하고,
곤경에 처한 그리스도인이 취할 수 있는
자세와 가능성을 일깨워 준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부활과 새로운 삶을 알리는 새벽이다.
그 때문에 신앙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하느님 섭리의 손길이고 은총의 선물이다.
고통은 그리스도인을 넘어뜨리는걸림돌이 아니라
인생을 더 깊이 보고 더 높이 나아가게 하는 디딤돌일 수 있다.
고통은 중지되지 않는물음이요 절규다.
갈길에서 벗어나 헤매는 이들,
때로는 자살 하고픈 유혹에 흔들리는 이들,
지인의 고통을
어쩔 도리 없이 지켜봐야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이렇게 소박한 모습으로
새롭게 펴내는 의미가 크리라 믿는다.
(옮긴 이, 배 영호 베드로 신부님의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