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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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매우 힘드시겠지만 남편의 이혼 요구 사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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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210.113.35.*]

2007-02-28 ㅣ No.5073

애아빠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라고 하더군요.

 

그건 이유라고 생각해 본 적없어요.  살면서 성격맞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요!

 

 

 

이혼얘기 나오던 날 싸운 사건은 다음과 같아요~

 

작년 별거하기전 마지막으로 싸운 날도 주일에 낮에는 비가 안오고 애아빤 야간경비를

 

하고 왔길래 동네언니랑 동물원다녀온다고 하니깐 그러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저가 분명 낮에 비가 안오고 좋아서 간거였고 또 술먹고 늦은 것도 아니고 애들이랑 구경하다가

 

늦었는데 오는 차안에서는 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비가 온다 우산 좀 가져다 줘" 부탁을 했더니

 

"왜 내가 너 심부름을 해야 해.." 하더군요.

 

글구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는거예요.  참고로 전 경기도 광주에서 저가 살고 있고

 

낮 2시에 대중교통으로 출발해서 건대쪽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갔으니 2시간정도 소요되었어요. 

 

애들도 있으니깐 걸음이 늦을수밖에...집에 오는 것 도 마찬가지니깐

 

총 4시간 차안에 있었던거죠...

 

애들이랑 노는데1시간에서 1시간 30분. 집에 가야하니깐 간단한 햄버거로 채워서 20~30분..

 

햄버거라도 어른10분이면 되지만 애들이랑 먹다보면 그렇게 걸려요.. 2시간에 4시간 더하면

 

6시간!  2시에 출발했으니 8시에 도착한 것도 맘에 안들은 거지요...

 

 

 

그 전부터 맘에 안들은 것들 반찬을 못한다는 둥...시어머님과 신랑인 자기한테 말대꾸하고...

 

처음에 말했듯이 성격이 안맞고...제가 보기엔 사유같지않은 이혼사유라고.

 

하기 본인은 정말 중요한 이혼사유겠지만요..

 

반찬이야  애들 키우고  하면서 늘 수 있고 시어머님께 말대꾸하는 건 잘못이고 고칠 수도 있으며

 

한편으론 요즘 참고 사는 젊은 며느리가 몇이나 되요.  말대꾸가 아니라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하면

 

안되나요. 성격은 서로 맞춰가는거예요. 성격 안 맞는다고 이혼하면 너나 나나 할 것없이 결혼하는

 

부부는 대부분이 이혼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까 놀이동산에서 늦게 온것도 이혼사유이고.

 

 

 

전 모든것이 고쳐가면서  맞춰갈 수도 있는거고 당분간 이런식으로 별거를 하면서

 

이혼을 당분간 보류할 수도 있고...

 

참고로 지금은 이혼을 보채는 않아요...

 

그렇다고 저가 전화하거나 시댁에(살림집이 시댁과 가까움)가는 것도 싫데요..

 

합칠 것을 생각하지않은 보류! 이혼을 전제로하는 보류,,,

 

1월에는 이혼해야겠다 맘먹고 1월 3일에 애 아빠를 만나러 갔는데

 

(법원에서 서류접수만 하고 서류접수한 후 한달뒤에 재판)

 

서류만 내는 것인데도 애들이랑 같이 못가니깐 애들 친정에 맞기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혼하자고 볶던 사람이 애들 핑계를 대면서 서류조차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류도 못 내고 왔습니다.

 

 

 

전 솔직히 살거면 합치고 안 살거면 헤어져서 정부에서 주는 혜택이라도 받고 싶어요.

 

애 아빠랑 혜어지고 싶은게 아니라 애아빠가 돈을 안 주니깐 돈이 필요해서 헤어져야하는 거죠...

 

6개월동안 위자료라고 7백과 폐물1백50십만원정도 되는거 주고 보험해약해서 2백만원정도 받고

 

양육비를 한푼도 안 줬거든요.  칠백과 폐물은 그대로 있고 이백만 썼거든요.

 

친정이 잘 사는 것도 아닌데 손벌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죠..

 

저가 보육교사라서 어린이집을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데 월급에서 원비를 빼고나면 제가 받는 돈은

 

이십만원에 불과해요. 더군다나 전 경기도 광주시민이고 친정은 서울이라 시가 다른다고 지원도

 

못 받아요. 그래서 원비를 다 내고 다녀요. 그렇다고 전입신고하면 이혼으로 내가 몰고 가는 것 같고

 

하여튼 어떻게 해야할까요.

 

옥의로 이혼 안해 주고 버티는 것 같고... 그렇다고 나랑은 살기는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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