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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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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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5-03-26 ㅣ No.8432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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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것을 알려는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 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는 것이 아니라
거짓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 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은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 너 이해해..."라고 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 이란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 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 단계 한 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 나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린다 앤더슨-<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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