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주는 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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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5-09-04 ㅣ No.8567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주는 명약
 

  


실내 장식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자리가 좋은 것도 아닌데
유난히 장사가 잘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늘 손님으로 들끊어
새로 장사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은
도대체 그 비결이 뭘까 하는 궁금함에
방문도 많이 했고요.


가게에 들어와 이곳저곳을 살펴보던 사람들은
어느 한곳에 멈춰서는
'아' 이 점 때문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곳은 가게 사장의 책상인데
그 위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거든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잘못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보이는 것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


힘겨운 삶에 휴식을 주고,
얼어있는 가슴을 순식간에 녹여주는 명약,
수많은 언어보다 더 효과를 발휘하는 그 명약은
바로 당신이 그 누군가를 향해 보이는
맑은 웃음 입니다.

 

 

「박성철 님의 산문집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웃음 처방

***************

 

 의사들이 약 대신
'웃음'을 처방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오늘부터 하루에 세번 약을 복용하는 대신
48시간 동안 큰 소리로 웃으십시오"라고 말이다.
이 말을 "그런 바보 같은 소리가 어딨어?"라며
실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웃음은 약의 효과를 네 배로 높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 약이다. 그것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안전한 약이라는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 무라카미 카즈오의《바보는 신(神)의 선물》중에서 -


  

 

 

희끗희끗해진내 머리를 보며
저도 이따금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문득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느낌,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어 그 자리에 멈춰 선 듯한 느낌, 그때마다
쓸쓸하기 그지 없으나 마음은 아주 편안합니다.
청춘은 저멀리 지나갔지만, 내 영혼의 청춘은
이제부터 다시 움트기 시작하는 것을
바라보며 지긋이 미소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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