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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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냉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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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5 ㅣ No.9270

 
 안녕하세요.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저의 세례명은 도미니코이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성당을 다녔습니다. 초등학생 때에는 복사도 하고 카톨릭스카웃도 하면서 신앙생활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머리가 커지면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느님은 뭐하시는건가, 방관을 하시는건가, 하느님이 진실로 존재한다면 어찌 이 세상이 아직도 혼란스러운가. 진화론 등 과학과 비교하면 매우 상반된 내용인 성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등등 말입니다.
 
 제가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 몇가지를 집자면,
 
 창세기에는 분명 아담과 이브(하와)만이 있었고 이들 사이에서 카인과 아벨이 태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여자는 이브 하나뿐이라는건데 카인이 아벨을 죽이고 쫓겨난 후 여자를 아내로 삼습니다. 그 후 계보가 내려오면서 누가 누구를 낳았다고 기록이 되어있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는지는 언급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천주교의 공식입장은 어떤건지요?
 
 또한 여호수아가 가나안으로 들어와 여러 민족들과 싸우면서 하느님께 기도를 하니 해와 달이 멈췄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해와 달은 멈출 수가 없는데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해내셨습니다.
 
 이런 기록은 여과없이 믿어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해석을 달리해야 하는 것인지요?
 
 냉담자가 된 후 여러 사람들과 종교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했는데 혹자는 '종교는 just believe이다' 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성경에서는 기적을 근거로 하느님의 존재를 인식시키기 때문에 각종 기적들을 과학적으로 변형시켜서 해석한다면 더 이상 성경은 성경으로써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성경의 여러 기적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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