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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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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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0-08-26 ㅣ No.1635

Missa: 빵으로 오신 예수님.

 

’미사’란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제사로 "파견한다" 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제사를 통한 절대자이신 하느님께 나의 모든것을 맏기고 온전히 바치는 종교심성의 표현행위입니다..

인간이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완전한 최상의 제사는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외적행위로서, 겸허하고 충성되고 성실하며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고

그러한 정성과 일치 해야합니다.

하느님의 아들로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갈바리아 십자가 위에서 당신자신을 온전한 희생제물로 하느님께 바침으로서 죄 많은 인간들을 하느님과 화해 시키고 구원 하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을 통한 새 계약은,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먹으며 언제나 하느님 자녀된 자의 특별한 은총을 받고 감사와 평화를 누리며 살게 해주셨습니다.

미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정결한 마음가짐으로 말씀의 양식을 먹으며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모시는 순간마다,

우리들은 또다시 거듭 날수 있으며 제자리 신앙이 아닌 자라나는 신앙으로 예수님께 선택받고 파견되어 졌다는 기쁨의 샘물이 가득차 오를 것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특별한 은총으로 그토록 갈망하며 목숨바쳐 주님을 모셔왔고,

그 하느님의 사랑이 강물처럼 흘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그 피흘림의 댓가를 치룬 성인들의 뜻이 너무나도 크고 고귀하기에

모든사람에게 평등한 은총을 주시는 하느님을 삶 전부의 주인으로 모시며 하느님께 향한 갈망이 더욱더 강렬해지기를 청할수있는 오늘날의 신앙인이 되어야 겠습니다.

새벽에.겟세마니 동산에서 땀을 흘리며 하느님께 기도드리던 예수님은,

기다리다 잠들었던 제자들을 측은지심으로 나무라셨습니다. 왜 깨어있지 못하였는지 안타까우신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예수님 안에서 살고자 애쓰며 영혼이 잠들지 않으려 몸부림치고

있는지요.

이 각박하고 버겁기만한 세상속에서 올 곧은 자세로 빛과 소금이 되려 하는지 자주 묵상중에 기도 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은 몸소 나약하기만한 우리에게 "주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고

이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기도를 드릴수 있는 미사시간을 정하여 참례하길 원하셨습니다.

첫새벽.

기도중에 제일 먼저 하루를 시작할수 있는 은총의 삶.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빵이되어 직접 찾아오시는 순간을 고대하며 설레임으로 찾아 나서는 순간부터 하느님은 발걸음 발걸음 마다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희생제물이 되어 죽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언제나 두팔벌려 기다리는 품속으로 자주 기어들듯 찾아 나서야 겠습니다.

생각만으로, 마음만으로, 앎 으로만 예수님을 만나는 것도 좋겠지만,

실제로 찾아가서 만나뵙는 기쁨, 반가움, 감사, 사랑,...그 은총의 시간들을

길들여 지며 맛 들여지면, 우리는 세상에 그 어느것도 그것이 전부가 될수 없음을 알게 될것입니다.

성체를 자주 모시면서 하느님 가까이 신앙, 자라나는 신앙, 거듭나는 신앙인이 되어야 겠습니다.

감실안에 계신 예수님을 열절한 마음으로 진실되이 사랑하며,

1시간 일찍 일어나면 1시간 더 살수 있는거라 생각한다면,

아침잠의 유혹을 더 빠르게 떨쳐 일어 날수 있을것입니다.

그리스도 공동체가 하나로 일치 시킬수 있는 가장 빠르고 올바른 지름길은,

미사신심을 키워서 그리스도의 몸인 빵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매일미사의 잦은 참례로 그의 말씀에 귀 기우리며 그의 아낌없이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자주모시는것에  마음을 모읍시다.

그 가장아름답고 완성된 기도시간을 찬미합시다.

 

"숨 쉬는 모든 것들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시편150장.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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