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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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기대고 사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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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mic2885] 쪽지 캡슐

2014-08-25 ㅣ No.8268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서로 기대고 사는 인연
 
  

인간인 우리는 많은 사물과
자연에 기대어 살아 갑니다.

우울한 날에는 하늘에 기대고
슬픈 날에는 가로등에 기댑니다.

기쁜 날에는 나무에 기대고
부푼 날에는 별에 기댑니다.

사랑하면 꽃에 기대고
이별하면 달에 기댑니다.

우리가 기대고 사는 것이
어디 사물과 자연뿐이리요...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내가 건네는 인사는
타인을 향한 것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 아닌 타인입니다.

나를 울게하는 사람도 타인
나를 웃게하는 사람도 타인
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비스듬히 기댄다는 것은
그의 마음에 내 맘이 스며드는 일입니다.

그가 슬프면 내 마음에도 슬픔이 번지고
그가 웃으면 내 마음에도 기쁨이 퍼집니다.

서로 기대고 산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인연이겠지요.
그 인연의 언덕은
어느 날은 흐리고
어느 날은 맑게 갤 겁니다.

흐리면 흐린 대로
개면 갠 대로
그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어 주는 것...

그것이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인연의 덕목이겠지요 (퍼온 글)

 

 

 

일곱송이 수선화/양희은



I may not have mansion I haven't any land
no even a paper dollars to crinkle in my hands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긴 하루 어느듯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oh seven golden daffodils all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s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you music and a crust of bread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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