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나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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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1-29 ㅣ No.8333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보다 우리
***************


프랑스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아투아네트 가 시민 혁명군에
포위되어 궁전을 마지막까지 지킨 것은 프랑스 군대가 아니었다,

수비대가 모두 도망갔지만 스위스 용병 700 여명은 남의 나라 왕과
왕비를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최후를 맞았다.

시민 혁명군이 퇴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도 스위스 용병은
계약 기간이 수개월 남았다는 이유로 그 제의를 거절했다.

당시 전사한 한 용병이 가족에게 보내려 했던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우리가 신용을 잃으면 후손들이 영원히 용병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계약을 지키기로 했다.

오늘날까지 스위스 용병이 로마 교황의 경비를 담당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는 그런 배경이 있다,

젊은 용병들이 목숨을 받치며 송금한 돈은 헛되지 않았다.
스위스 용병의 신화는 다시 스위스 은행의 신화로 이어졌다.

용병들이 송금했던 피묻은 돈을 관리하는 스위스 은행의 금고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지켜야 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 결과 스위스 은행은 안전과 신용의 대명사가 되어
이자는커녕 돈 보관료를 받아 가면서
세계 부호들의 자금을 관리해 주는 존재가 되었다,


* 사랑과 신뢰는
종이의 앞뒤처럼 하나입니다.
따로 뗄 수 없습니다.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신뢰의 우물을 깊게 하고
신뢰는 사랑의 시간을 넓힙니다.
사랑하면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신뢰하면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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