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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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so Albinoni토마스알비노니-OboeConcertoinDminor,Op.9 N.2오브의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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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5-12 ㅣ No.31316


 

앨범 코멘트(comment)(17973회) 

 

이탈리아 작곡가인 토마소 알비노니의 오보에 콘체르토 2번입니다.
Il Fondamento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Paul Dombrecht의 오보에 연주로 들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악장은 모르겠고 특히 1악장이 마음에 들어 듣는 순간 반하고 말았던 곡입니다.
명확한 주제의 tutti와 solo의 반복, 그리고 변주와 마무리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바로크 협주곡'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별로 조예가 깊지 않습니다,
다른 음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특히 학교 다닐 땐 바로크니 클래식이니... 그런거 정말 관심도 없었고,
현우인의 교양'이라 불리던 서양음악사 수업에서도 B를 맞아 여러 선배님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타 연주자들도 잘 모르고, 곡도 잘 모르고 그렇습니다,
이제 와서 이렇게 이야기하기 좀 부끄럽지만....

아무튼 그랬던 사람인데,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몇 달 전부터 가끔 바로크 음악이나
기타 음악들을 찾아 듣곤 하는데, 단번에 제 귀를 사로잡은 곡이 바로 위에서 소개해드린 곡입니다.
아무래도 학창 시절 합주로 연주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곡들이
비발디나 텔레만 같은 바로크 작곡가들의 협주곡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연주자도 잘 모르면서 이런 음악들을 듣고있노라면,
왠지 어디서 동아리방 곰팡내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괜히 혼자 아련해지곤 합니다.
이 곡을 듣고 있는 지금도 왠지 기타와 파트보를 들고
합주 연습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정도네요.

요즘엔 바이스나 소르 같은 바로크 기타 작곡가들의 곡도 간간이 찾아듣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클래식이나 기타 음악들을 함께 나누고
소개해주시는 것도 꽤 즐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 좀더 가까이 ...코멘트> 

그의 부친인 안토니오는

1610년경 베르가모에서 베네치아로 이주하여

종이 제조업과 판매업을 크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비노니는 물질적으로도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베네치아에서

지오반니 레그렌찌스에게 음악을 배웠으며 작곡을 시작했는데,

최초로 출판된 작품에는 한쪽에 “dilettante veneto”(베네토에 사는 딜레탄테)라고 쓴 것으로 보아

그의 음악이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1708년 부친이 작고한 후인 1711년에 출판된 것에는

자기의 이름에 “바이올린 음악가”(musico di violino)라 덧붙였습니다.

이 무렵부터 그는 음악을 정식 직업으로 삼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알비노니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오페라로서

1694-1740년 사이에 작곡된 오페라만도 55곡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칸타타나 실내악, 협주곡도 상당히 많으며,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가

특히 알비노니의 작품을 좋아했다고 하며,

그의 주제를 자기의 작품에 사용한 것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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