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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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성모상앞에서의 성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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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2.112.*]

2008-01-26 ㅣ No.6263

 
 
   성당에 들어갈 때 성모님을 만나 인사할 때 과연 목례부터일까? 성호경도 바쳐야 할 까?
   참 알쏭 달쏭한 문제이지요?
   아멘(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의 성조(聖祖)이신 지극히 인간적인
   신앙 선배이시기도 한 성모 어머니께 일반적으로 목례만 해도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깊은 뜻을 모르고 천주교를 매우 저주한 칼벵(김영삼 장로, 이명박 장로도 칼벵=켈빈파 소속인점 화해,
   일치 기도요망)들에 의해 쇠뇌 당한 일부 개신교인들의 주 공략 대상이기도 한 성모신심 폄하에 있어 성호경을
   바치는 가톨릭 신자들은 심심찮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합니다(목소리가 크고 공격적인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 때에도 무대뽀로 성호경까지 바치다가 요즘은 후딱 목례만 까딱!~ 하고 들어설 때가 많답니다.
   성당 모임 30분전에 들어가 성체조배, 또 본당 설정시부터 한결같이 지각을 즐겨 식사하는 형제들 땀시 모임방
   빗자루질하고, 예비자용 배열 책상 재배치하고, 물 떠오고 뭐하고 하려면 약이 오를 때가 많거든요.
 
   이럴 때 보편적으로 단체장을 맡으신 분들이 함께 합류하여 둘이나 셋이 그 봉사(?)를 합니다.
   그리고 약속 시간이 지나면 미사에 늦는 신자들처럼 계속하여 사람들이 들어오고 이내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아무튼, 아줌마들이시여, 집안 청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당 청소이옵니다. 성당 지각님들이시여, 귀하들께선
   계속 그리하셨다가는 반드시 40%에 육박하는 냉담코스로 빠지기 쉽상이옵니다...이상 귓속말 버전)  
 
   한마디로 마음이 바빠서이지요(이러면 주님께서도 나를 피하고 싶으신지요? ㅎ).
   그리고 저 역시 게으름 마귀가 쉽게 빠지지 않아 30분전 오른다는것은 뻥이 더 많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는 오선미님의 복음 나눔으로 보다 겸손한 모습으로 임할것 같군요.
   (이름 참 좋으시네요. 오상의 진, 선, 미조차 초월하시는 주님의 어머니 성모님을 닮는 그 마음)
 
   성모님을 닮는 겸손과, 친절, 그리고 순명은 분명 그것을 일상 안에서도 장미(허브) 여정=묵주 여정으로 이어주실텐
   데, 이러한 나의 조급함이 문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어느 가르멜 수도원 원장 신부님께서는 몇해전 동성고 강당에서의 성령기도회 때에 성모님은 '창조주'로 오신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어느 날 아기를 못가지는 자매를 위로해주시는 취지로서 이 곳에서 감히 가르멜 신
   부님의 이야기였다는 친절(?)을 뺀 상태에서 그 이야기를 했다가 뜻있는 형제에게 곤욕을 치루어야 했고 그 과정에
   서 이 속의 뜻을 공감하는 어느 신부님과 또한 오래토록 소식을 모르던 당시 침묵의 봉쇄 수도원을 다녀오신 수도
   자의 안부까지 받은 일화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랑이 아니고 싶습니다. 부끄러움의 고백일 뿐입니다.
 
   오선미님의 궁금증에 의거하여 모범적인 답안은 과연 무엇일까요?
 
   1. 성호경(하느님의 눈, 예수님의 입, 성령의 의지로 아멘)을 성모님처럼 마음에 담고 조용히 목례를 올림.
   2. 성호경(온 머리를 다하여, 온 가슴을 다하여, 온 어깨의 힘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할 수 있는 하루를 허락하여
       주세요. 아멘)을 바치며 목례까지 하는 방법.
   3. 아니면 찰고기도인 아침 기도에도 '아멘'이 세번 나오듯(영혼+육신=주님 섬김+사람 도움=몸+마음의 오롯한)
       삼종 기도때에는 성모송을 왜 세번 바쳐야 할까?의 묵상 또한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머리 아프시면 성체조배실로 들어가 창조주체(창조주를 모시는 몸체)가 될 수 있도록 시도해보세요.
   성체조배는 모든 분심이 지가 먼저 지쳐 달아나게 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시는 곳이랍니다.
 
   일단 주님이 허락하시는 '자유의지'를 잘 받들어 편하게 인사하세요.
   '인사'는 나를 만나는 열쇠이기도 하답니다.
   주님은 열쇠 수리공으로 다가오시기도 할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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