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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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손엔 청진기, 한손엔 악기를 든 이태석신부님 *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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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5ye] 쪽지 캡슐

2011-02-04 ㅣ No.1309

주: 이번 설특집으로 2월 4일밤 10시에 KBS-1TV는 고 이태석신부님의 사랑과 헌신을 그린 감동다큐 '울지마 톤즈'를, EBS는 밤 12시경에 영화 '라디오 스타'를 방영한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지난 2006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한손엔 청진기, 한손엔 악기의 선교사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2001년 12월부터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 지방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이태석(44) 신부님(살레시오회)이 오는 29일 낮,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수단 어린이 돕기 작은 음악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 신부님은 의과대학(인제대) 인턴을 마치고 군의관으로 제대한 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여 사제의 길을 선택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는데 그가 아프리카 수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로마 살레시오 교황청대학에 유학하던 중 방학을 이용해 케냐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그런데 이신부님의 감동적인 선교 활동이 지난 2003년 말 국내 방송사의 한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자 그 방송직후 인터넷을 통해 후원회(cafe.daum.net/WithLeeTaeSuk)가 결성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그의 모교인 인제학원이 주는 제7회 인제인성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이 신부이 이번에 귀국한 것은 내년 4월 문을 열 예정인 수단의 한 고등학교 개교 준비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신부님은 그곳 현지인들을 위한 라디오방송 개국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십 년간의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 수단에 진료소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자 이 신부님은 현지 청소년들을 단원으로 브라스밴드를 만들었고 이제는 학교, 방송국을 준비하는 ‘오늘날의 돈 보스코 성인’으로 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부디 이태석신부님이 그의 매니저(?)인 주님과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라디오 방송국 개국’이라는 꿈도 이루시고 또‘라디오 스타’로서  아프리카의 많은 영혼들도 치유해주실 것을 기원하면서 영화 ‘라디오 스타’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라디오 스타'>


  미사리 까페 촌. 80년대에서나 유행 했을 법한 헤어스타일의 남자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있다. 그는 바로 88년도를 ‘잠깐’ 풍미한 락스타 최곤(박중훈 분)이다. ‘비와 당신’이라는 불후의 명곡을 히트시킨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 커플을 위해 노래 부르는 신세로 전락해버렸지만 아직도 자신은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가수왕’이 까페에서 노래 부른다는 사실이 가뜩이나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망해가는 까페 살려준다’는 심정으로 노래를 부르던 최곤은 손님과 시비가 붙고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된다. 최곤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 분)는 아직도 그의 재기를 철썩 같이 믿으며 최곤의 합의금을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국장은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한다. 더 이상 손 벌릴 곳 없던 박민수는 제안을 받아들여 최곤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하고 결국 최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방송을 시작한다.


  선곡 무시는 기본에 청취자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며, 심지어 방송중에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켜 먹는 최곤. 영월 방송국의 피디와 지국장마저 최곤에게 두 손, 두 발을 들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터미널 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가출 사연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그 사이 ‘이스트 리버’라는 최곤의 추종자이자 영월의 유일한 락 밴드는 정오의 희망곡 팬 사이트를 만들어 방송을 홍보하고, 김양의 방송 이후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은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영월 주민들의 즐거움이자 고민상담소로서 자리를 잡아갈 무렵, 석영은 100일 기념 공개방송을 개최시키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지만 그의 충실한 매니저인 민수는 최곤의 출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그를 떠나는데...


                                 <말씀에 접지하기; 필립 2,13.1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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