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코멘트(comment)(16083)  

러시아 출신의 거장급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영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벤저민 브리튼이 함께 한

1969년 녹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 곡의 결정반이다.

곡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했을 정도다.

이에 앞선 고전적인 명연으로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첼리스트 엠마누엘 포이어만(Emanuel Feuermann)이

슈베르트 가곡 전문 연주자로 명성이 높았던 영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제럴드 무어(Gerald Moore)와 함께 한 1937년 녹음이 있다.

로스트로포비치 & 브리튼의 녹음이 28분대인 데 반해 이 연주는

18분대의 연주인데, 그만큼 질주하는 듯한 스피드감을 만끽할 수 있는 명연이다.

뒤를 이어 라트비아 출신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의

1984년 녹음도 모던한 명연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명연이다.

그외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그의 단짝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Emanuel Ax)의

1995년 녹음,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의 총애를 받았던 헝가리 출신의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Miklos Perenyi)와 같은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가

함께 한 1997년 녹음, 프랑스의 두 음악가인, 첼리스트 쟝 기엔 케라스(Jean Guihen Queyras)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Alexandre Tharaud)의 2005년 녹음도 유명하다.

한편, 네덜란드의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Anner Bylsma)가 바로크 시대의  악기인,

5현의 비올론첼로 피콜로(Violoncello piccolo)를 연주하고,

벨기에의 피아니스트인 요스 반 임머젤(Jos van Immerseel)이 반주를 맡은

1997년 녹음은 소박하고 고풍스러운 명연으로 평가받는다.

끝으로 비올라와 피아노로 연주된 것 중에는

프랑스의 비올리스트 제라르 코세(Gerard Causse)와

피아니스트 르네 뒤샤블(Rene Duchable)의

1994년 녹음이 섬세하고 우아한 명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