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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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신부의 숨겨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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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호 [palex] 쪽지 캡슐

2003-09-23 ㅣ No.5542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03.9.23.

<오늘의 말씀>

신전을 짓는 일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경들은 도와야 한다.

그 비용을 모자라지 않게 제때에 지불하도록 하여라.

어김없이 시행하도록 하여라.

이스라엘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고레스와 다리우스의 칙령대로....

"하느님의 말씀응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지난 부활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었다.

주일 독서와 복음을 적어 보라는 것이었다.

그 많은 학생 중에서 7명이 성서쓰기를 했다. 주일학교 선생님 한분도 함께...

그래서 그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 애석하게도 남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선생님도 여선생님이다.

전부 여학생...그것도 중학생은 없다.

거의가 고등부 2학년, 2명이 고등부 1학년이었다.

 

가끔 차별대우 얘기를 듣는다.

"신부님은 이쁜 애들만 좋아한대요."

"신부님은 여학생만 좋아한대요."

"신부님은 고등부하고 유치부만 좋아한대요."

(초등부 중에는 유치부가 과제를 제일 잘했다. 사실 거의 유치부만 했다)

 

오늘 말씀은 차별대우의 해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독서를 보면, 이방의 황제들이 하느님의 일에 협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처음의 말-그대로 두어라-은 방관처럼 보이지만,

점차 갈수록 적극적인 협력-도와야 한다. 비용을 지불하라-임을 알 수 있다.

성전 재건을 결과를 보고하는 대목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성전 재건의 공과를 따진다면, 하느님의 명령"을 우선시 하고 이어서 바로 그 황제들의 협력-고레스와 다리우스의 칙령대로-을 들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찌 이 고레스와 다리우스를 사랑하지 않을까?

하느님께서 어찌 이 고레스와 다리우스를 이방인이라 하여 내치실까?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들"인데...

 

난 여학생과 유치부가 좋다. 너무 사랑스럽다.

그들이 이쁘니까...

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자 성서를 읽고 쓰고, 색칠하고....

교회에서 말하는 바를 지키려 하니...

정말 내 딸같고 내 아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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