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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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졸업생의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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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2-09 ㅣ No.8340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수석졸업생의 불합격


 

의과대학에 떨어진 한국인 학생의 부모가 대학 당국자를 찾아갔다.

입학이 안 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식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자녀들도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아들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런데, 그 아들이 명문 대학교의 의과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합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제 자식이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습니까?”

아니오. 잘못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면, 성적이 나빴던가요?”

아니오. 성적은 제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 아이가 불합격이 되었습니까?”


 

논리적으로 따져 오는 한국인 부모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대학 당국자는

이렇게 조용히 대답을 하였다.


 

의과대학은 병든 사람을 고치는 의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더구나, 외과(外科)는 수술이 위주이고

언제나 수혈할 피가 부족해서 안타까워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아드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헌혈(獻血)을 하지 않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어떻게 외과의사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 한국인 부모는 아무 말도 못하고 물러 나왔다.

 

오로지 공부만을 위해 살아온 삶이 그저 후회스럽기만 했다.

 

-옮겨온글-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 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눈을 갖게 되면서부터다.
그전까지 나는 나 혼자 살아가기에도 바쁘고 벅차서
내가 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무관심했다. 뒤늦게나마 그런 곳으로
눈을 돌리니 세상 모든 일이
다 달라 보였다.


- 이동혁의《아침수목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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