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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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4집 -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KBS 1FM 93.1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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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13-04-19 ㅣ No.23308

세상의 모든 음악 4집 -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2007. 4 Aulos)

클래식 음악방송 KBS 1FM 93.1Mhz

1. Turning - Suzanne Ciani - Track 전곡연주

 

     

     

     

Introduction 

KBS 1FM의 월드뮤직 프로그램 ' 세상의 모든 음악'이 전하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음악 여행 그 네번째. [세상의 모든 음악 4 :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저녁의 정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한 그루 든든한 나무가 되어 노을처럼 다양하고, 산 속의 불빛처럼 위로가 되는 음악으로 황혼을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저녁의 정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한 그루 든든한 나무가 되어 노을처럼 다양하고, 산 속의 불빛처럼 위로가 되는 음악으로 황혼을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5년 전 봄날이 기억납니다. 언제나 잔잔한 클래식으로 시작하던 저녁 6시에 ‘같고도 조금은 다른 음악’들이 울려 퍼지자, ‘신선함’을 기대하는 시선과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의 시선이 엇갈리던 2002년의 그 봄날. 그때까지 없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간다는 ‘설레임’과 ‘가야할 길이 잘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 공존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세상의 모든 음악’은 저녁의 정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한 그루 든든한 나무처럼 뿌리를 내렸습니다. 황혼을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노을처럼 다양하고, 산 속의 불빛처럼 위로가 되는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매일 저녁 공들여 준비한 음악들, 우리가 그때까지 잘 모르던 낯설고도 아름다운 음악들이 애청자들께 깊은 위로와 평화를 드렸으리라 믿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을 이끌어 온 가장 큰 힘은 애청자들의 성원이었습니다. ‘길이 막혀도 좋았다’는 메시지가 도착할 때, ‘따로 신청곡을 하지 않겠다’는 감사한 마음을 보내주실 때, ‘집에 와서도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공감이 전해질 때 ‘세상의 모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뿌듯했고, 고단함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애청자들께 드리고 싶었던 위로와 평화는 ‘세음’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상의 모든 음악’의 이름으로 3장의 음반이 만들어졌습니다. 5주년을 맞이하면서 그 곁에 또 하나의 음반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4집 -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의 한 대목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저녁, 길 위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물어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애청자들을 위해 준비하는 이 음반,
조금 더 원숙해진 음악의 세계를 느끼게 해드릴 것입니다.

다섯 살 아이는 더 이상 기우뚱거리며 걷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놀라울 정도로 어휘력이 늘기도 합니다. 앞으로 ‘세상의 모든 음악’도 그렇게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세상의 모든 음악’은 언제나 저녁이 오는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세상의 모든음악 제작팀

     

어느땐 벽이었다 어느땐 물이었다 벽일 땐 겸손하자, 물일 땐 감사하자 벽일 땐 고독을 물에 흘렸고 물일 땐 감사를 벽에 새겼다 이 앨범에 담긴 한곡 한곡이, 한자 한자가 때로는 벽이었고 때로는 물이었고 지금은 세상의 모든 음악이다.

진행자 김 미 숙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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