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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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미사 시간에 익어가는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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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 [maria3731] 쪽지 캡슐

2005-11-18 ㅣ No.13600

지난 주, 군인 성당 미사에 참석했는데

평신도 강론이 시작되자

성당을 가득 메운 군인 아저씨들의 머리들이

서서히 수그러지기 시작하더군요.

조금 당황해서 깨우고 싶었는데

곁에 앉은 아이가 이러는 거예요.

"에고, 잘 익어가고 있네."^^

나중엔 고개를 들고 있는 몇 사람을 제외하고

이저씨들의 고개가 다 평정되었더군요.

 

미사 중에 너무 잘 익어 수그러진 고개들.

고단한 훈련 중에 미사에 참석한 예쁜 군인아저씨들의 뒷모습.

감실의 예수님은

어찌 내려다보고 계셨을까요?

~잘 익어가고 있구나. 내 양들이...

아마

그러시면서 안쓰러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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