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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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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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1-16 ㅣ No.101985

 

 



                             한 세상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 사람이 있지요

     그 사람은 우리나라사람이 아니지요

     아무튼 삶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고 말입니다

     요즘 쏠로란 말이 많이 쓰이지요

     꽤나 많은 사람이 혼자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요

     아는 이를 통해 중매를 받아 결혼을 하지요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수도 있지요

     아무튼 그옛날에는 때가되면 즉 성인이 되면 결혼을 꼭 해야 된다고

     여겨왔지요

     가난한 집 어린딸이 부잣집 좀 나이먹은 남자에게 시집 가지요

     불행스런 일이지요

     학창시절에 많은 친구와 지내지요

     유별나게 많은 친구를 사귀는 젊은이가 있지요

     집에 붙어있지않고 나가살지요

     부모님 무척 걱정하지만 못 말리지요

     행여나 잘못 될까봐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이 들으니 친구가 차차 줄어들지요

     70이 되고 80이되면 외로울 정도지요

     각종 모임이 없어지지요

     질병으로 이미 하늘나라로 간 친구도 있구요

     납골땅에 가 살펴보면 70이전에 세상을 졸업한이도 헤아려 보면

     꽤나 많더군요

     궁상 맞지요

     푸른 희망과 꿈으로 지내야 할 세월속에서 이런 말을 하니 좀

     그러내요

     어떤 젊은 이는 예뿐 아가씨와 결혼해서 알뜰살뜰 재밋게 살겠다고

     꿈을 꾸지요

     어떤 젊은이는 유망한 사업을 해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집 마련하고

     그리고 힘겨운 친구를 돕겠다는 멋있는 꿈을 꾸지요

     어떤 젊은 이는 공부에 전력을 다해 제일 좋은 대학을 가고 연봉을

     두둑히 받는 직장에 들어가겠단 꿈을 안고 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공부는 둘째치고 안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젊은이도 있지요

     타고난 성격이 지랄같아서 주먹을 휘두르며 사는 젊은 이도 있지요

     학원에 보내면 께임을 하거나 쓸데없이 돌아다니다가 학창 시절을

     보람없이 지내는 젊은 이도 있지요

     S대학을 나오고 판사가 돼서 하루하루를 위엄있게 살지요

     직장 다니는 딸얘 아침에 차로 데려다주지요

     저녁땜니다

     피자를 오투바이에 싫고 배달왔습니다

     한 20대로 보입니다

     걱정스럽게 보여집니다

     하루 저녁에 아마도 20여명은 음식을 싫어나르는 젊은이를 볼수

     있지요

     핸디폰으로 배달요청 연락을 받으면서 말입니다

     또 상품 배달을 하는 젊은이도 많지요

     70이 넘어 경비직을 하면서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이를 볼수 있지요

     같은 나이에 자가용 서너대 거느리며 큼직한 아파트에서 여유있게

     사는이 있지요

     젊어서 돈을 벌었다면 저렇게 경비직을 안하고 살텐데 말입니다

     경비직의 급여는 언제나 최저에 속하지요

     불평 없이 꾸준히 말없이 다니지요

     서울에만도 경비 일하는이 수십만명에 달할껍니다

     명절날 외손자에게 용돈을 주지요

     아마 그 재미로 경비직을 하는것 같습니다

     먹고입고 살아야하기때문에 누구나 일을 해야만 하지요

     아침 일찍 또는 정기 출근시간에 직장엘 가지요

     사업하는 이는 늦으감치 자가용 몰고 사업장에 나가지요

     돈을 못 벌어들이는 이 있다면 어떻게 살아갈까요

     어디서 자고 먹을것 있는지 말입니다

     삶은 끊이지 않지요

     지극히 필요한 것들을 얻기위해 우리는 늘 움직여야 하지요

     때로는 보람을 느끼기도하고 때로는 우울증이 발발할때도 있구요

     연속되는 삶을 우리는 이어가야만 하지요

     살면서 이 우울스런 현상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보 같은 소리지요

     늘 즐거운 맴으로 살려 노력해도 될까말까 할 판인데 말입니다

     잠자는 시간이 됐다고 시계가 두팔로 손짓하고 있습니다

                                                  (작성: 2023. 01. 1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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