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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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6-05-28 ㅣ No.87738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것 다 가졌어도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들 또한 시들기전에

떨어질수 있으니 이 한몸 시들기 전에

떨어 진다고 하여 서럽게 울지 말라고 하네

모든것들은 파리하게 시들게 되나니

세상에 영원함은 없으니

모든걸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속에서 내것이 생겼다고 해도 영원히 내것이 될수 없다고

소유 하지 말라고 하네

시들기전에 떨어질 꽃을 보고 슬퍼할 누군가가 있다면 시들어 떨어지기전에

떠나 보내라고 하네.

슬픔은 혼자만의 것이지 나누려고 하지 말라고 하네

높은 하늘의 구름도 흘려가듯 깊은 바다의 파도도 시시때때로 변하듯

눈을 뜨면 또 다른 계절이 오듯 그렇게 그렇게 살다 가라고 하네

앞으로 살아 갈날을 계산하지 말고

살아 온날을 계산 하면서 소유 하려고 했든 모든것을 버리고

새 처럼 가벼히 날아 갈수 있도록 욕심과 교만의 목걸이를 벗고

만족하는 모든것 가벼히 던져 버리고 바람같이 가벼히

하늘로 돌아가라 하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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