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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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도반신부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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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4-06-17 ㅣ No.8226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울증이란 놈은 참으로 고약합니다

마치 심술궂은 동네 깡패처럼

사람의 목을 끌어안고

한없이 우울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저역시 젊은시절 우을이에게 몹시 시달렷엇고

지금도 그 후유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가좌동성당에서 재개발로 인하여

그놈의 우울이가 오년반동안이나 저를 괴롭혓습니다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그래서 우을이를 어떻게 해야 힘이 약하게 할수 잇을까

오년이상을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엿는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더군요

자기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것입니다

우울이는 마음이 어두울때에 심하게 번식을 하는데

마음에 행복감이란 빛이 들어오면

힘을 잃더군요

물론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참으로 거머리 같이 끈질긴 놈이라서요

그러나

내의지로 집요하게 행복감을 찾으면

내 발목을 잡는 우을이의 힘이 약해짐이 느껴집니다

우울한 분들

어차피 인생은 한번 뿐입니다

그 귀한 인생을 우울이라는 하찮은 놈에게 휘둘림당하며 살지마시고

끝까지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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