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리노할매의 세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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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agnes536] 쪽지 캡슐

2015-03-06 ㅣ No.8413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월요일은  성당을 하루에 세탕이나 뛰어요

갈현동성당 기도모임/ 마두동성당 기도모임/ ~~성당 ~`공부모임"

어제 꾸르실료 팀회합에서 현종마리아가  얼굴에 화색까지

띄우며 기쁜듯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선. 나는 나름대로 반성하며

"하느님! 죄송합니다." 중얼거려 보았다네..


수요일 저녁부터 잔뜩 긴장하며 걱정이 태산이던

목요일밤의 세탕...기도모임을  어찌하면  제일 피곤하지 않게

끝낼수있을까? 하는  어이없는 심뽀를  말이다.


저녁8시 미사후. 이어지는  성시간과 성체강복..

또 이어지는  울뜨레아 팀회합시간의 길고길 세탕의 시간들을

끌려가는 망아지처럼  해치워야 한다!는  지극히 바리사이적인

생각과 실천들앞에...

약삭 빠른 청지기의 계산법이라도 빌려 오고싶은..


같은 세탕이라도  현종마리아 아우는  빨간볼, 반짝이는 눈

감사의 설레임으로 가득하고..

리노할매의 요즘의 세탕기도는  어깨에 메워진 멍에처럼

어찌하면 가지않아도 될까? 하는 맘으로 연연하니

하느님 내게 주시고싶은 그 무엇이 과연 있으실까? 마는

나는 오늘도 내일도,  주십사고..... 어이없는 욕심만 가득안고

철판의 두께를 날마다 늘려만 간다.


아우는 내게 "하루에 세탕씩 기도시간 뛰면 너무 기쁘지 않으세요?"

하고 묻는다.

아뿔사!  이래서 하느님께선  첫째가 꼴치되고 꼴찌가 첫째가

될수도 있다 하셨는가 보다.


하느님~ 부르면 가슴 찡하니 눈물 고여오던 때가 내게도 있었는데

힘들고 지쳐있을때도...

샘물 한바가지 시원하게 내 갈증을 풀어주셨을 때도....

위안의 눈물, 감사의 눈물  흘리던 날들이....


보드랍던 내 신앙의 살위에  찬바람, 된서리, 함께

살랑살랑  훈훈한 온풍기의 바람까지 올라앉고,  그위에

아마포 길다란 저고리까지 지어입고  뱅글뱅글 길돌아  저리도 피해왔더니

우윳빛 아가살 간데없고  굳은살 딱딱하게 

"내 탓이오! 내 큰 탓이옴을 가슴 두드려 대보며, 낭패해 하는 오늘!.


옆에 앉았던 춘복씨도  어제는 하느님 큰 기적을 체험했다며

일장~이 시작되자  서기 알벨또님  잔뜩 기대하며  펜을 쥔손에

힘을 주더라..

"아마도,  홍해라도 갈라지는  엄청난 기적을 기록해얄것 같아~"


오후에 아버지 학교엘 가야하는 춘복씨가  물류배달을 하고 오면

시간을 도저히 못 맞칠 것같아  고심하다 "에라~ 모르겠다. 아부지

알아서 해주슈~"하곤  한푼이라도  더 벌어 가계에 보태려  동분서주

달려가는데 마다 , 주인장도 너그럽고, 시간도 단축, 단축...되어

아버지학교에 도착해도 20분이 남더라며

왕방울같은 눈 껌뻑이며  기적의 체험을 감사하고 또 감사해 하더라.

하루에 보통 세탕씩은 돈벌이를 한다고.


알벨또 서기님 잔뜩 힘주고 있던 펜잡은 손  스르르 ~~


할배는 집으로 돌아오며

"춘복안드레아는 충만한 성령속에 사는  사람이라  일상의 작은 것들도

모두 하느님 손길속에 움직이는 기적이라 그리 믿는데.

알벨또와 할배는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들으려 했다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다.


어제는  온통 탕수~의 회합이었다.

마리아 아우의  월요일 세탕기도 이야기...

리노할매의 목요일 세탕 기도 이야기...

춘복씨의  택배 세탕 이야기들....


사람들이 많이 빠진 관계로 어제의 회합도 세팀이 함께 모여

시리즈 맞게  석 3자속에 화기애애하게 잘 끝냈네.

"안녕 하세요? ~~♬  또 만났군요.  다시는 못만날줄  알았죠~~♬ 

악수하며  일주일 살은 이야기들 알콩 달콩..나누며


꼴찌가 또 첫째가 되려 깨금발 뛰어 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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