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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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성당도 아닌 오직 성당서 장례하기만을 간절히 매달리셨든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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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5-09-25 ㅣ No.85856

 

어제 오랜만에 자매님들과 차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저보고 하는말이 데레사는 왜 교적을 옮기지 않냐고 합니다.

안그럼 봉사활동등 하든지 명동성당은 나오지 않고 동네 성당 가냐고

아들 딸 결혼식을 위하여 아님 죽을때 명동성상서 하려고?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해결할일이 있어서 그냥두고 있다고 해결후에 그때 상황따라 정리할꺼라고 하니 이유를 아는 몆몆 자매는 고개를 끄덕였는데 한 자매님이 명동성당이 전국 성당중 최고 명품인지라 서로들 명동성당에 교적을 두고자 한다고 다른 구역성당엔 주민등록처럼 주소가 있어야 교적을 옮기는데 명동성당 특성상 90%가 타구역인지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교적을 만들어줍니다.

지방성당이나 서울 구역성당등 미사할일이 생겨겨서 참례하다보면 성당얘기가 나오다보면 어디성당이냐고 그러면 명동성당이라고 하면

다들 너무 좋겠다는등 부러워?한다는 겁니다.

 

딸도 대모를 서게되어 대구 범어성당 사무실에서 본당을 묻길래 명동성당이라고 하니

그러냐고 다시한번 쳐다보면서 보는 눈빛이 부러워?한다는   왜그러지 라며 고개를 갸우뚱한적 있었고 합니다.

 

제가 연령회 봉사할때 세브란스병원에서 암 말기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집은 대구였습니다.

딸은 압구정에 사는데 명동성당 교적이었습니다.

어느날 찾아와 친정아버지를 명동성당서 장례를 헀음 한다고 교적이 없어서 안되니 대구로 가면 되지않냐고 하니 천주교 신자로써 명동성당서 하는것도 큰 영광이라고 하니 일단 교적이 없어서 안되나 딸이 이곳 명동성당으로 교적이 되어있으니 사무실가서 상의해보라고 하여 교적이 정리되고 6일후에 돌아가셔서 명동성당서 하게되었고 대구본당 연령회장부터 많이들 오셨습니다.

제가 당시 연령회 문제점등을 하나둘 개선해 나가는 중인지라 대구 연령회장님께서 용인 매장지에서 하시는 말씀이 과연 명동성당연령회라 다르다고 고인 김요셉씨는 전생에 사람을 구했냐고 이렇게 전국에서 제일 큰 명동성당서 장례를 하게됐다고 죽는 복을 받았다나?

당시는 명동이라고 다를게 뭐 있냐고 구역성당서 장례하면 하느님께서 돌보시지 않는다는 말인가?

명동서 하면 하느님께서 더 많이 돌바주신다는건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금방 잊어버렸답니다.

명동성당 신자들을 둘러보면 교적을 두고 계신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6~70%로 차지 할만큼 많은것에도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죽으면 명동성당서 장례를 해야된다는 겁니다.

중이 염불에는 관심없고 잿밥에 관심있듯 말입니다.

죽기전 명동성당을 위하여 원로면 원로답게 잘못되어가는건 바로잡고 개선되도록 노력 하셔야 하건만 신부님에 잘못 되어감도 뒤에서는 궁시렁 대다가 막상 주임신부님이 앞에서면 허리굽히고 손비비는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무조건 네네 라는 겁니다.

왜이겠습니까?

명동성당 겉만 번지르한 이름뿐입니다.

내실은 텅빈 강정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전에 연령회장 했고 지금까지도 연령회에 봉사?하는 두얼굴에 그사람한테 명동성당 연령회에 없어서는 안될 천사라고 나죽으면 잘 부탁한다고 매달리는 모습까지도 수없이 보아왔는 안타까운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그자가 어떤 인물이라는것도 얘기하면 마치 쇠뇌된 사람처럼 오히려 저를 꾸짖습니다.

죄받는다고 그렇게 열심하는 사람을 그러면 못쓴다고~

이러니 아직도 신자들이 너무 깨어있질 못하는 현실입니다.

그사람은 명동성당 연령회에 있다는 자부심? 명함까지 만들어 배포하는 명동성당 연령회가 아니라 명동성당 상조회 입니다.

그렇게 명동성당 이름 하나로 신자들은 어깨에 힘주고있다는 겁니다.

제가 이곳 청담성당 연령회를 친정조카 장례를 치루고보니 정말 진솔하게 온몸을 바쳐 3일간 봉사하는것에 감동 받았다는 겁니다.

명동성당 연령회와 비할바가 아니었다는겁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가시는 연령을 위해 헌신하는것에 그래 이게 바로 연령회봉사자가 하는자세라고~

명동성당 단체가 십수년전이나 지금까지도 늘 우물안 개구리이듯 늘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겁니다.

발전이 있을수가 없다는겁니다.

이름만 거창할뿐입니다.

항암치료 상태인 5년전 여의도 성모병원서 알게된 위암 말기 환자이신 89세 마리아 어머님을 알게되어 19세때쯤 혼자되시어 양녀를 입양 홀로 포항서 사시다가 양녀가 사는 화곡동으로 오게되어 어느날 위암을 발견 했으나 이미 늦은 상태 양녀한테 당시 화곡성당을 다니고계셔서 성당서 꼭 장례를 해달라고 해도 불고를 믿는 양녀는 답을 않는다고 가진 재산까지 모두 털어줄때도 누누히 부탁을 했는데 시쿤둥 했다고 반대편에 누워있는 저를보면서 하소연 하셨습니다.

양녀가 잠시 집에 간사이 저를 붙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시면서 손에 끼고있든 반지와 통장에 5백만원정도 있는걸 내놓으시면서 저보고 연령회 봉사한것 같으니 제발 나좀 도와달라시며 성당서 장례하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셨습니다.

반지 통장을 되밀어드리면서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그때부터 생각을 해보니 생전 모르는 화곡성당 연령회에서 알아서 할텐데 제가 그기서 뭐라 할수도 없고 생각을 했습니다.

비 정상적이지만 명동서 해드리자 생각을 하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양녀도 있기에 얘길 했드니 그렇게 하라고 했고 마리아 자매님은 제손을 잡고 한없이 우셨습니다.

명동성당 사무실에가서 교적을 만들고 교무금까지 냈습니다.

열흘후에 병원 수녀님께서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하여 갔드니 산소 마스크를 하고계시며 숨을 몰아 쉬고 계셨습니다.

수녀님께서 마리아 자매님이 저를 간절히 찾으시드라기에 연락 했다고 그래서 마리아 자매님 귀에다 대고 어머님 이제 걱정마시고 편안히 가시라고 제가 명동성당서 어머님 모시겠다고 하니 있는 힘을 다하셔서 응 응 이라고 두번 답하신후 숨을 거두셨습니다.

명동성당으로 모셔서 최소한에 경비로 장례를 치루어드렸습니다.

그때 마리아 자매님 친구 자매님들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마리아가 그토록 성당서 장례하길 소원 했는데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동네 성당도 아니고 이렇게 유명한 명동성당서 장례를 치루게 됐으니 그토록 성당서 장례하시길 소원 하셨는데 죽는복은 따로 있다고들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기에 귀담아 듣지를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그래서들 명동성당에 집착들 하는구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명동성당에서나 구역성당서나 다를바 없다는 겁니다.

명동성당을 늘 비판적으로 제가 말한것 같습니다.만 온갖 문제점등을 알면서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비판하는 저를보고 어르신 들은 그러다 죽으면 지옥간다고 입다물고 가만 있으면 천국간다고 말입니다.

변화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그 이름 그 명성 그대로 주교좌 명동성당이라는 겁니다.

죽어서 명동성당서 장례하길 그토록 바라고 바라시며 경기도 수지 수원 일산 포천 의정부등등  멀다 않고 교적있는 명동성당으로 미사를 오십니다.

그런데 정작 돌아가셨을때 명동성당 영안실로 들어오지 못하신분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이미 연령이 들어와 계시다는 겁니다.

그러나 신 마리아 어머님은 유명한 성당도 아닙니다 오직 성당서 장례하길 간절히 원했든겁니다.

늘 위독한 상태에서 하루 하루 힘겹게 버티시는 중 저는 기도했습니다.

제발 마리아 자매님을 명동성당서 장례 할수있게 도와 주십시요라고 일주일내내 다른 연령이 들어오실까봐 조마조마했지만 감사하게도 마리아 자매님께서 명동성당에 들어오시게 주님 성모님께서 지켜 주셨다는 겁니다.

마음을 비우면 주님께서 이렇게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억지로는 안된다는 겁니다.

성당이 명품이 어딨으며 유명한 성지나 성당서 하면 뭐가 다른지 하느님께서 판단 하실겁니다.

시골 공소나 어디 조용하고 아늑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고싶다는 젊은 분들 장례도 마찬가지로 같은 생각을 하시는 신자들이 참 많이 계시다는것도 들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님 성모님께서 큰 성당 유명한 성지 성당안에만 계시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열악한 성당성지에 머무르시는지 모릅니다.

전국에서 불교계는 조계사를  전국에서 천주교는 명동성당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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