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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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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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3-28 ㅣ No.31125

 

     경남 김해벌 2019 .늦가을에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법정스님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을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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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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