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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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erere Mei, Deus - 하느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Gregorio ALLEG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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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3-29 ㅣ No.31134



 

앨범 코멘트(comment)(15726) 

 

조반니 마리아 나니노의 제자였던 알레그리는 교황 우르바누스 8세 시절

교황청 성가대의 가수 겸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당대에 팔레스트리나를 계승하는 중요한 작곡가로 일컬어졌으나

오늘날에는 (참회의 노래 )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

(참회의 노래)는 시편 1편에 곡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곡은 아이보 앳킨스가 1950년대에 편집한 것으로

알레그리와는 관계가 없다. 원곡은 5성부와 4성부로 이루어진 개별적인

두 합창단이 부르는 단순한 성가였으며 교창을 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함께 불렀다.

18세기에 들어 이러한 구조는 장식에 있어서 참회의 노래와 비슷한 다른 작품에도

적용될 정도로 일반화되었다. 게다가 매우 높은 키로 부르는 것도 관례가 되었다.

이 곡을 수록한,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음반들 중에서 탤리스 스콜라스의 음반은

팔레스트리나와 인연이 깊은 로마의 산타마리아마조레 성당에서 녹음을 했다.

DVD(GIMDP 903)로 제작되어 로마의 작곡가들이 활동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음반에서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은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으려는 듯 완벽한

연주를 들려 주는 데보라 로버츠의 독창이다.

그녀의 잘 조율된 달콤한 고음을 듣노라면 그 옛날 어린 모차르트를

사로잡았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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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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