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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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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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6-01-08 ㅣ No.8670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호롱불 같은 사람


어느 시골의 한 탄광촌,
한 소년이 친구들과 놀다가
아름다운 보석을 하나 줍게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아버지, 이것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어요 참 예쁘지요?
저는 커서 이런 '보석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때 아버지는 아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는
조용히 켜진 호롱불을 기리키며

“얘야 보석 같은 사람보다는
이런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어라"

 

그러자 소년이
“바람만 불면 쉽게 꺼지잖아요!
전 언제나 밝게 비추는 보석이 좋은데요?"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아들에게
“아들아.. 보석은 태양 아래서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잖니,

보석도 좋지, 하지만 호롱불은 비록 약해도
이 세상이 어두울 때 몸을 태워서 세상을 비춰주니
'호롱불 같은 사람'이 더 귀하잖니?"

 

앞으로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에게 힘이 되는 사람을
'호롱불 같은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 과연, '호롱불 같은 마음'을 가졌는지요?^^ -
   <html by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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