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의 법칙

인간의 모든 현상은 스스로 생각한 데서 기인된다.

좋은 생각을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모든 행위들이 남들에게 우러러 보일 수 있다.

반면에 항상 나쁜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 결과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추한 것이며 남에게 손가락질 받는 행동들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난다. 이것은 한쪽으로만 치우쳐 생각하다 보면 은연중에 몸도 거기에 동화되어버린 탓이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선한 몸가짐과 좋은 언행이 이루어지고, 나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말과 행동에서 나쁜 점이 드러난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진리다.  현실을 비관하는 사람들은 지금 자신의 처지를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주위의 환경 탓으로 돌린다. ‘경기가 조금만 좋았더라면.’ 또는 ‘하필 그 당시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변명들을 한다.

이런 상황들은 일상에서 스스로 만든 조건이다. 항상 지나친 욕망에 젖어 있어서 변칙적인 방법을 기대한다든가, 아니면 정당한 수단이 아닌 이기적인 마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식을 갖는다든가 하는 선하지 못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못하였던 것이다. 원인과 결과는 마치 이어진 끈과 같다.

썩어빠진 끈으로는 물건을 묶을 수 없는 것과 같다. 간혹 그런 생각을 가지고 욕망을 채운다 할지라도 항상 마음속에는 불만이 내재하여 있게 마련이다. 바른 길을 걸어서 취득한 성공이 아니기 때문에 양심이란 판관이 자꾸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진리를 갈구하는 사람은 항상 생각을 맑게 가진다. 맑음 속에서 참된 의식을 가지고 바른 길로 육체를 이끈다. 인간의 결과물과 가치는 절대로 처하여 있는 환경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스스로 만든다. 그러므로 항상 좋은 생각, 사랑을 가슴에 품고 진리에 바탕을 둔 생활을 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면 세월이란 흐름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가치를 밝게 표출시켜주는 빛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옆 사람이 성공을 하면 마치 행운처럼 생각한다. 운이 좋아 성공하고 운이 좋아 훌륭한 일이 성사되고 또 하늘이 도와주어 이름이 세상에 날린다는 등 결과만을 가지고 우선 쉽게 판단한다. 그것은 껍데기만을 보고 속의 내용을 모르는 과오를 범하는 것과 같다. 절대 우연하게 행운이 저절로 오지는 않는다. 성공하거나 이름이 세상에 날리거나 좋은 일이 일어나가나 하는 것은 그 사람이 항상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이상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에 환경이 그 사람의 절실한 바람에 부응한 것이다. 그 결과에는 많은 노력과 고통을 감내한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겉과 결과만을 두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고 무지한 소치인 것이다. 결과의 잘 잘못은 틀림없이 원인의 잘 잘못이 있다. 항상 바르게 생각하고 선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마치 맑은 물과 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일처리에서부터 사물을 보는 눈이 맑고 깨끗하며 항상 바른 길로 접어든다. 탐욕에 불타는 사람은 항상 결과만을 중요시하며 결과를 이루는 과정은 대수롭잖게 생각 한다. 과정에 대한 바르지 못한 탓으로 결과에 대한 환경이 항상 불안전하고 어두우며 목표한 바가 이루어져도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이루어진 과정이 바르지 않아 양심이라는 판관이 마음 한구석을 항상 찌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후자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위주의 야욕을 챙긴다. 그런 사람은 잠깐의 성공의 맛을 보겠지만 어느 순간에 불행이라는 큰 재앙이 앞을 가로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이상은 맑고 바른 가운데에서 이루어져야만 완전한 행복을 가질 수 있다. 그렇게 이루어진 결과물은 오래가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모든 사실의 결과물은 근본 생각이 원인이 되어 이루어진다.

       2016. 4

                          김 영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