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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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밥 먹듯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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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6-09-01 ㅣ No.88382

 

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밥 먹듯이 해야 합니다.

 

 

 

성사가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공적인 통로라면,

 

기도는 개인이 언제든지 어떤 은총이든지 구할 수 있는

 

사적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은총을 주시는 것은 우리의 공로와 자격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그분의 무한한 사랑 때문입니다.

 

 

 

기도는 의무가 아닙니다.

 

법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인 생명을 이어나가는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외적인 환경'이 우리를 억압합니다.

 

가족간의 다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재정적인 근심 등

 

무수한 걱정거리가 압박해 옵니다.

 

 

 

'은총의 활동'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우리가 더욱 깊은 실체에 근거를 두도록 도와줍니다.

 

 

 

'외적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이 '은총의 활동'입니다.

 

 

 

그러면 '마음의 완악함'이란 무엇일까요?

 

 

 

그 은총을 받아야 할 터인데

 

마음이 완악해서 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고집스럽게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고 자신의 뜻만을 관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파스칼이 묵상한 것은

 

그 '완악함'을 극복하고 겸허하게 기도해야 은총을 누릴 수 있고,

 

 

 

그래야 은총의 힘으로

 

주어진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우리는 은총의 힘으로

 

주어진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우리는 은총을 간구하며

 

끊임없이 요청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며 용서의 은총을 청할 수 있습니다.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루카18,13)

 

 

 

궁지에 몰려 탄원하며

 

도움의 은총을 청할 수 있습니다.

 

 

 

"나를 굽어 보소서,

 

고통받고 불쌍한 이 몸입니다."(시편25,18)

 

 

 

"야훼여, 내 기도 들어주시고 이 애원하는 소리를

 

귀담아 들으소서, 주께서 분명코 대답해 주시겠기에

 

이 몸이 곤경에 빠져 주님께 부르짖사옵니다."(시편86,6-7)

 

 

 

주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나를 부르며 나에게 와서 빌기만 하여라.

 

그렇게 하면 들어주리라."(예례29,12)

 

 

 

설령 응답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결코 헛수고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첫째,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청하는 것을 바로 받지 못하더라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이 기도하면서 꾸준히

 

하느님과 함께 머물러 있음으로써,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에비그리우스 폰티쿠스, 기도론에서..)

 

 

 

둘째, 정화의 과정 자체가 응답일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소망이 기도 안에서 정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것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킵니다."(서 아우구스티노, 서간집에서..)

 

 

 

그러므로 기도는 어떤 형태로든지 우리에게 은총을 누리게 해 줍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기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를 드리는것입니다.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이 삶의비결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차고 넘치느 은총에 대해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감사드리는 시간을 갖는 것!

 

 

 

매일 감사드릴 점을 의식적으로 찾아내고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느님 은총을 맘껏 누리는 첫 걸음입니다.

 

 

 

              "밭에 묻힌 보물"   차 동엽 신부 지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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